자기들 내가 진짜 어이없고 속상하구 막 그래서 글 올려봐…
내가 전에 나랑 남자친구랑 내 친구 이렇게 셋이 여행을 갈 거 같다고 쓴 글쓰니야. 결국엔 셋이서 가게 됐는데 서로 사는곳이 다 달라서 여행 가는 날 어디서 볼 얘기를 먼저 남자친구랑 나랑 둘이서 했는데, 남자친구는 인천 내 친구는 광명 나는 대전이라 어디서 볼까 얘기하다가 그럼 광명에서 볼까? 이러는데 난 서울에서 보려고 했는데 왜 얘는 내 친구 집에서 보자는 걸까 이러면서 엄청 속상하더라고.. 내 친구 안 힘들게 해주려고 한 것도 아니고 근데 거기다가 화룡점정으로 다이소에서 헬로키티 초콜릿 샀는데 뜯어보니까 목이랑 몸통이 분리되어있어서 더 슬픈거 있지… 사실 저번주에 유럽에서 한국으로 왔는데 시차적응 할 날도 없이 하루도 안 빠지고 맨날 돌아다녀서 잠이 부족해서 그런걸수도 있어 그래도 내가 좀 예민했던거 같아..?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하긴 했는데 내가 속상해서 헤어져 이랬거든…
남자친구 입장은 그나마 중간이 친구 집이니까 거기로 얘기 한거다 이러는데 난 좀 눈물이 또르륵 날 정도로 서운했어…
애초에 왜 셋이 여행을 가..?
여행을 가고는 싶고 엄마때문에 둘만은 못가서…. 약간 눈속임 용….!!?
그냥 어머니께 말을 하지말던지 어머니께 거짓말하고 둘이 가던지 아니면 여행 계획을 자기가 주도적으로 짜던지 해야될거 같은데.. 혼자서 생각만 하고 “얘는 왜 그랬을까?” 이러고 서운해하기만 하고 작은일에 의미부여 하는 건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
엄마가 친구랑 간다하면 계속 사진 찍어보내라 이러셔서…. 어쩔 수 없었어… ㅠㅠ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