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내가 서운함을 느끼는게 맞는걸까? 내가 유난인가?
남친한테 계속 서운해... 속상해ㅠ 내가 점점 지쳐ㅠㅠ

일단 남친은 지금 군인(공군) 병장이고 나는 대학생이야.
남친은 한달에 한번 일주일씩 휴가를 나오는데 휴가 나올 때마다 한번씩 만나. 외출은 자주 못 쓰는 걸로 알고 있어

남친은 정~~말 한결같은 사람이야. 재미는 없지만 잔잔하고 안정적이야. 하지만 나한테 사랑을 많이 주지는 않아. 표현도 거의 없고 스킨십도 잘 안해. 하지만 나를 많이 좋아한대.

나는 사랑을 스킨십으로 표현하고 또 스킨십이나 다정한 말을 통해서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야. 연애 초반에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만큼 남친한테 많이 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그러다보면 나에게 많이 표현하겠지 싶었구) 시간이 반년 정도 흘러도 변함이 없는 남친 모습에 내가 조금씩 지쳐가.

남친의 표현은 그냥.. 사귀는거야. 연애 상태를 지속하는 것 자체. 특별히 어떤 표현을 자주 해주거나 돈을 쓴다거나 그런건 없어. 내가 원하는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다른 커플들 보면 남친이 목소리 듣고 싶다고 전화도 자주 하고.. 보고싶다고 집 앞으로 찾아오기도 하고.. 아프다고 하면 죽도 사주고.. 사랑한다고 말도 자주 해주는 것 같던데 내 남친은 그런게 없어서 얘가 진짜 나를 좋아하는게 맞나 싶어..... 연애를 하고 있는데 외로워..

사실 요즘들어 더 현타가 크게 오는 이유가 있어
동기중에 나를 많이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남친이 있는걸 알면서 나한테 자꾸 플러팅을 해... 물론 내가 거기에 넘어간건 절대 아니야 그런데 나는 남친한테 그런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은건데 엄한 놈이 그러니까 슬퍼... 현타와

나는 남친이 나 많이 많이 좋아했으면 좋겠어 항상 내가 보고싶어서 아쉬워했으면 좋겠고 나를 궁금해 했으면 좋겠어,,,,
내가 연락해달라고 해서 연락해주는게 아니라....

힘들다. 이 연애를 계속 해야 할까? 마음 차이인지 성향 차이인지도 잘 모르겠고 이 연애가 좋은 연애인지도 모르겠어. 남친이 좋은 남자인건지 나쁜 남자인건지도 모르겠어서 머리가 아파........ 자기들이 보기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