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남친은 예약 같은 거 해줘?
요즘 세상은 너무 빠른 사람들만 살아가고 있자나
난 느림보인데 ^ㅡㅠ
그래서 뭔가 가고싶으면
식당도 예약하고
전시회도 예약하고
팝업도 예약하잖아
남친이 한번도 이런 걸 나서서 해본 적이 없어
영화 예매도 내가 말해주고 나서야 하고
물론 사귀기 초반에야 모쏠 가르친다는 생각에 군침이 싹 돌긴 했는데
가끔 이렇게 센스 없는 부분에서 그냥 웃기고 황당하고 그렇네....
그거 상대방이 다 해줘서 굳이 안하믄거임 부탁하면 ㅈㄴ잘함ㅋㅋ
근데 난 파워 j고 느린거 싫고 답답하고 불안해서 크리수마스도 여름때 호텔예약 이미함ㅋㅋㅅㅂ
한 번 얘기해봐! 데이트할 때 남친이 너도 예약 생각해주면 좋겠다구.
나도 그룬거 느리기도하고 데이트계획도 못세워서 남친이 오히려 답답해서인지 다 알아보고 해줘… ㅜ
나 내가 안햐서 남틴이 다 햐
모솔 길들이기 힘들구나
나는 전시 예약 자주 하구 식당은 남친이 다 예약해! 소개팅부터 캐치테이블 예약해서 만나길래 떡잎부터 다르다 싶었닼ㅋ
모쏠사귀는거 부럽다
그거 근데 못 따라잡아 자기가 아는 것보다 전채적으로 못할 확률 100임 차라리 내가 한다로 넘어갈 걸
내 남편도 연애할때 느림보라서 내가 다 했거든? 근데 생각해보니까 대학교 수강신청은 지가했을거아냐-_-;; 애낳고도 여태 내가 쭉~하다가 아이 학교 방과후특별활동 선착순 신청인데 나보다 더 잘하더라(....) 00분00초로 신청완료시키는거보고 내가 십수년을 사기당했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