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나 진짜 너무 손떨려서 글 쓰는데 횡설수설이어도 이해해줘.
혹시 이런 경험 있는 자기들 있으면 제발 도와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도 어디 있다면 그거라도 알려주면 너무너무 고마울거같아.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형제가 스터디하는데 스터디장? 관리자랑 나눈 대화가 너무너무 이상해.
형제가 취업공부시작한다고 돈내고 관리해주는 스터디를 들어갔어. 관리자가 남잔데 따로 만나느건 아니고 아예 카메라 설치해서 스터디카페가서 하루에 막 몇시간씩 공부하더라?
근데 형제가 밥먹는 중간에도 관리자 전화받으러 들어가고 그 사람이랑 공연도 보고 모텔인가 호텔가서 자고 오고 그랬어. 그러다가 알바도 시작햇는데 알바비나 지갑사정을 엄마아빠가 물어보셔도 아무말도 안하고 그래서 부모님이 의심이 들기 시작한거야.
엄마아빠가 형제가 관리자한테 휘둘리는거같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모르니까 뭐라고 그랬어. 그러더니 관리자한테 전화와서 막 대화를 하는데 내 형제가 관리가 안되는 사람이다. 혼자하면 절대안될사람이다. 혼자 공부하는 습관도 안 만들어주고 뭐했냐하고 오히려 부모님께 따지듯이 얘기하면서 자기 그 관리비 푼돈 안 받아도 살 수 있다 어쩌고 그러는거야. 그거때문에 부모님은 엄청 상처 받으시고.
근데 형제는 계속 하겠다 그래서 그냥 그 뒤로는 좀 냅뒀거든? 관리자가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같은거가있나봐. 근데 그걸 내가 대화내용을 보게되엇거든? 근데 관리자는 반말하고 형제는 엄청 깍듯하게 존댓말하면서 관리자가 시켜서 배민을 시켜주고 그 사람이 시켜서 공연표인지 뭔지를 예매해서 보내주고 뭔 호텔가야겠다 이런 내용이 있어.
그리고 제일 충격적인게 형제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뭔 약 먹는다고 하니까 형제가 죄송합니다 보내고 관리자가 약 사진 보내면서 안 믿을까봐 보낸다구 그러고 또 하나는 절대 사진도 찍기 싫어하는 형제인데 관리자가 하 너무 힘이 안나네요... 부탁이 있는데... 아 아니에요... 혹시 셀카 보내줄 수 있어요? 이러는데 거기다가 형제가 귀여운 포즈로 셀카찍어서 보낸거야.
게다가 마지막으로 오나홀(성인용품) 얘기랑 젤 얘기를 하는데 뭔 젤이 너무 냄새가 난다면서 형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뭐 이런 대화를 한걸 봤어
진짜 너무 충격적이고 급하게 보느라 많이 못 봤는데 형제가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한게 꽤 많았어. 진짜 너무너무 손떨려. 이게 대체 뭐지? 형제가 동성애자인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닌거같아.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건 확실해.
이게 대체 뭔지 경험해본 자기 있어? 아님 어디 물어볼 곳이 있을까? 제발 도움 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