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조언 좀 해줘
250일 조금 넘은 남자친구가 있어 100일 조금 넘겼을 때 한번 크게 싸웠는데 내가 상처를 잘 받는 타입이라 그때 충격이 꽤 컸는지 그때 이후로 권태가 왔어 그리고 권태가 계속 되는 시점 180일 즈음에 남자친구가 군대를 갔어 하루에도 수십번씩 만나야 하나 헤어져야하나 고민을 해. 고민하는 이유는 남자친구를 힘들게 하기 싫어서야... 내가 권태를 느꼈을때부터 항상 남친한테 힘들다 마음이 식은거 같다 등 모진말도 많이했지만 기다려주겠다며 항상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격려해준 친구야. 지칠까봐 겁난다 내가 너를 힘들게 하는거같다 라고 해도 자기는 괜찮대 내가 이렇게 힘들어한지 100일도 훌쩍 넘는 긴기간동안 항상 나한테 사랑한다해주고 내가 헤어짐을 고민할때도 단한번도 나한테 모진말 한적이 없어.. 근데 이런식으로 계속 만나다보니 걔도 나도 지친다는 생각이 들어 걔는 내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받아줘야하고 나는 하루종일 내내 그친구 때문에 미안하고 힘든 마음을 갖고 살고.. 그럼 그냥 헤어지면 되지않겠냐! 싶겠지.. 걔랑 전화할때도 할말이 많이없고 같이 게임을 해도 전처럼 즐겁지않고 그런데... 또 없으면 너무 허전하고 못살거 같고 이친구처럼 나를 사랑해줄 사람은 없을 거 같아 그리고 내가 이친구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ㅠㅠ... 내가 얘를 아직 사랑하는건지 아닌건지도 판단이 안돼 3-4달 넘는 긴시간동안 생각을 해서 그런지 이젠 이성적으로 판단도 못내리겠어... 글이 많이 정신없고 답답하지.. 그래도 예쁜말로 조언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