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이말이 가슴에 비수같이 꽂혀서 응어리 져서 울컥울컥 올라와서 너무 속상해...
어제 엄마랑 얘기하다가 썸남 얘기가 나왔는데 문득 그러는거야 나보고
“걔는 너가 뭐나 되는 줄 알고 좋아하는 척 하는거야
일도 열심히 하는것 같고 자기 관리도 잘하는 척 하는 너를 환상속에서 좋아하는거야 기대하지마 그냥 착각하는거니까 그럴일은 절대 없어”
너무 속상해서 어디 얘기 할때도 없고 얘기하면 눈물부터 날거 같아서 자기들 한테 얘기해...
나 속상한게 이상한거 아니지..? 진짜 자괴감 쩌는 하루다
뭐야 ????? 왜 그런 말을 ??????????? 절대 그렇지 않아 자기는 일도 열심히 하고 자기 관리도 열심히 햇어! 척이 아니야 !! 자기는 멋져!!
고마워 자기야 자기 답글 보고 진짜 위로 확되면서 눈물 울컥 나왔어ㅠㅠ 고마워고마워
가족이 오히려 팩폭이라는 프레임으로 상처를 주곤하는데 너무 상처받지마~ 힘내! 정확히 어떤 사정인지 알 순 없지만 내가 날 제일 사랑해줘야 하는거, 알지? 스스로를 아낄 줄 아는 사람이 제일 빛나더라구. 쓰니도 당당해지길 바랄게! 토닥토닥♡
고마워♡ 나도 그 사실은 알지만.. 그래도 맨날 팩폭이라는 언어 폭행해 두들겨 맞으니까 힘들아ㅠ
나는 그래서 그냥 가족이랑 썸남이고 남친이고 절대 얘기안해 ㅋㅋㅋㅋㅋ
아니 문득 어제 물어보는거야ㅋ 갑자기 대비할 세도 없이 그러더니 저런말 하더라고 상처 받을거 알지만 이러면서
나는 진짜로 왜 부모가 되어서 자식 자존감 갉아먹는지 모르겠어 그렇게해서 얻는 게 뭔데? 그냥 조심해라 너무 빠지지말고 너 할일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대체 왜 맘대로 지껄이는지 모르겠다 진짜 열심히 사는 자식 응원하는 게 그렇게 힘든가
내말이 나는 좀 그렇게 남들처럼 몰랑몰랑 하고 설레이면 안되고 일 열심히 하는 척 아니고 진짜 노력하고 열심히 하고 자기 관리도 철저하게 하는척 아니고 진짜 노력하는대 왜 굳이 말을 저렇게 해서 하루 종일 이렇게 기분을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갚기는 커녕 더 지고 있어
근데 팩폭일수도 있는데 엄마한테 듣는건 더 속상하긴 하겠다
아주 대못이 날아와서 가슴에 큰 비수로 확 꽂혔어
엥? 엄마가 딸한테 저런 식으로 얘길 한다고? 왜? 일 열심히 하고 자기 관리 열심히 하는 건 척이 아니라 진짜 그게 자기 모습인 거지… 가족이라고 저렇게 말할 권리 없어 칭찬만 해줘도 모자랄 판에 가스라이팅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말 들었다고 기죽을 필요없어 엄마 말고 자기를 더 좋아해주는 썸남한테 카톡해 당장~!!
고마워 자기야ㅠㅠ 우리 엄마가 좀 그래ㅠ 썸남도 출장중이라 연락도 잘 안되고 당장 울음 나올꺼 같아서 종일 꾹꾹 누르고 있는데ㅜㅜㅜㅜ흑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