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권태기일까???
상대방이 실망스럽거나 기분 상하는 태도로 나를 대하면 내가 마음이 변할까 봐, 관계 오래 유지하고 싶어서 붙잡아 놓고 바로 이야기하면서 풀고 그랬는데 이제 나도 점점 힘들어 솔직히 내가 너무 잘해줘서 안정감 드니까 상대가 소홀해졌나 싶은데.. 누구나 연애 초반이랑 같을 수는 없다고 하지만 이게 본모습이려나 싶어서 실망스럽고 지치고 이제 예전처럼 관계 개선을 위한 말도 하기 싫어 알아서 좀 잘할 수 없나 싶어ㅜ 묻는 말에 답장만 하는 것도 서운하고 기분 나빠서 나혼자 서운한 감정 느끼는 것도 이제 지겹당. 할말도 없고 부딪히고 싶지 않으니까 걍 읽씹하고 대화방 나가버렸어. 연락 잘 해주고 애교 많은 상대랑 연애하는 자기들이 너무 부럽기만 해
와너나야?? 나랑 상황 똑같아 얼마나 답답하면 이렇게 길게 적었을까 싶고 안아주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 고쳐줬으면 바라는 거 많겠지만 남자친구는 내가 아니니까! 다른 사람으로 다르게 살아왔으니까! 정말 타협 안 되는 것만 일단 추려보자!! 그게 답장 수동적으로 하는 거면 1난이게 서운해 에다가 2 일렇게 대답하고 나한테 질문까지 이런식으로 해줬으면 좋겠어 처럼 자세한 상황별 예시 3개 이상 들어서 이해시키자! 그 뒤로도 너가 정한 마음속 카운트다운 세면서 몇 번 더 참다가도 안 되면 헤어질 준비 하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것 같아.. 댓글로 달았지만 나 스스로한테 하는 말이다 정말 아효 사랑하려고 시작한 연앤데 고민 말고 사랑만 했으면 좋겠다 정말....
글이 너무 길었는데 이렇게 공감해주고 정성스럽게 댓달아줘서 고마워 자기야ㅠㅠ.. 정말 사랑하고 사랑받기에도 아까운 하루하루인데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만 받는 거 스스로한테도 너무 미안한 일인 거 같아. 자기도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