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나 고민 들어줄 수 있니.. 나 혼자만 고민하니 심각해져서
남친이 있는데 거의 600일 만났어. 나를 너무 좋아해주고 나랑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할만큼 진중하거든?
그런데 사실 나는 꽤 오래전부터 남친의 말에 받은 상처가 큰 편이야.. 드문드문 상처받은 일 있었지만, 어제 의견차이로 얘기하던 중에 들은 말이 기폭제가 되었는지 지금 예전 일부터 시작해서 상처받았던 말들이 떠나질 않네..
나는 아직 결혼하고 싶지 않은 상태인데, 남친이 계속 결혼하자고 해도 이것때문에라도 못할 거 같은 기분이야.
남친한테 말하려고 오래전부터 노력해왔는데 과거 받은 상처를 말하려고 함 -> 때마침 남친의 새로운 잘못 탄생 -> 현재 잘못 먼저 얘기하다가 과거 상처는 말 못함 의 반복이었어.. 진짜 너무 오래된 일이기도 한데 이제라도 남친한테 말하고 속 시원해지는 게 낫지?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들
그거 진짜 가스라이팅이야. 그럼 비슷한 남자 만난 적 있는데 절대로 자기 잘못 인정 안함. 무조건 어떤 갈등이던 다 내 탓 하더라고. 600일이면 솔직히 그냥 헤어지는 거 추천함
그렇구나.. 말해줘서 고마워 자기 그래도 나도 쌓인 게 있으니까 얘기해보고 안 받아들이면 헤어져야겠다..! 고마워 자기야
진짜.. 빨리 헤어져라.. staying is choosing 이렇게까지 생각했는데도 안헤어지는건 그냥 게으른거고 니가 선택하는거야..
따끔히 말해줘서 고마워 자기. 나를 위한 선택을 할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