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나는 남친이랑 200일 됐고 남친이 나를 만나고있을땐 행복하지만 안보고있을때 ( 장거리라 일주일에 한 번 봄)는 내연락이 재미도없고 아무생각이 안 든대 이제 날 안 사랑하는 것 같다는데 그래도 나를 만나면행복하고좋대 그순간만... 이건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해? 나는 남친이 너무 좋고 헤어지고싶지가 않아 헤어지라는 말 말구 내가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
식은거야 놔줘야해
내 남친인줄 아예 똑같진 않지만 나도 장거리고 우린 한달에 한번 봤어 남자친구랑은 450일 넘었고 헤어지고 하루만에 재결합 했었는데 남자친구가 날 만나면 즐겁고 좋은데 보고싶지가 않다고 만나면 좋고 안 만나면 그만이라고 아쉽지도 않아서 날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내가 없어도 크게 슬플 것 같지가 않다고 그랬었어 그 말하고 지금 한달 반? 정도 지났는데 다시 물어보니까 아직도 헷갈린다 그래서 난 니가 지금 착각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가 옆에 있는게 너무 당연하고 익숙하니까 그 안정감에 취해서 내가 없어도 되겠다고 생각하는거라고 니가 날 만났을 때 좋으면 좋아하는 거지 왜 헷갈려 하는 지 모르겠다 그런식이면 헤어지는 게 낫다고 잘 생각하라고 하니까 생각 해보고 자기 착각이 맞는 거 같다고 하더라 자기도 진지하게 얘기해봤으면 해
난..그래도 잘 만나보고싶어ㅜㅜㅜ 얘가 너무좋아ㅜㅜㅜㅜ 진짜어떡하지 나
나도 그랬어 진짜 자존심 다 버리고 난 너랑 그래도 헤어지기 싫다고 ㅋㅋㅋㅋ 계속 말하고 친구들이 넌 자존심도 없냐고 할 정도로.. 너무 힘들고 얘 아니면 죽을 거 같고 한 번 헤어졌을 때 너무 죽고싶었어서 다시 놓치기가 싫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냥 카톡 대화가 딱딱해도 날 안 좋아하는 게 보여도 나만 만나고 싶어하는 거 보여도 아무말 안 하고 묵묵히 기다렸어 만나면 잘해주니까 만날동안은 그걸로 불안함을 풀었던 거 같아 만나는 횟수를 좀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 자주 만나는 게 확실히 도움 되더라 난 자기가 진짜 잘해봤으면 좋겠는데 사람 마음이란게 결국 상대가 계속 저 태도로 나오면 자기가 먼저 지칠수도 있어 근데 오히려 그게 낫지 미련 있을 때 헤어지는 것보다 자기가 먼저 맘 떠서 헤어지는게
난 한달 간격으로 물어봤어 지금은 나에 대한 마음 어떠냐고 그때마다 같은 대답이 들려와도 아무렇지 않은 척 했어 내 생일날 내가 선물 다 필요없고 편지만 있으면 된다고 연애초부터 말했는데 날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애한테 편지 받고싶지않아서 써주지말라고 하니까 너 입에서 그런 말 나오는 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때 진짜 많이 울었는데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네 정말로 내 상황같아서 자기도 너무 자주 물어보면 상대가 지칠 수도 있으니까 간격 좀 두면서 궁금할 때 물어봐 자기는 한결같이 행동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 그리고 절대 을이 되려고 하지말고..
슬프다… 나도 200일 좀 넘은 장거리 연애 중인데, 우린 아직 서로 식은 건 아니지만 자기 얘기가 남 일 같지 않네… 자기2 댓글도 슬프다ㅠ ㅠ
근데 이런 고비 한 번 넘기고 나면 더 돈독해지긴 하더라..
그렇담 넘 다행이구!! 자기2랑 쓰니 자기랑 둘 다 행복한 연애 오래 했음 좋겠넹ㅠ ㅠ
난 저번 연애 때 내가 남친같은 입장이었어서 그때 내 생각이 도움이 될까봐 얘기해볼게 나도 떨어져있으면 연락도 귀찮고 내 마음이 다 식었구나 싶다가 만나면 또 좋고 그랬어 근데 그 좋은게 사랑이라기보단 익숙함, 누가 내 옆에 이렇게 가까이 있어준다는 만족감, 스킨십 할 때의 충족감 같은 거더라고.. 그러다가 결국은 내가 더이상 맘이 안 생기고 이렇게 질질 끌다 서로한테 해가 될 거 같아서 헤어졌어 남자친구가 떨어져있을 땐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게 확실한지 깊게 얘기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