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권태기 어떻게 극복해..?
5년차 장거리 커플이고.. 남친 태도가 크게 변한건 아닌데 점점 하나둘씩 소홀해지고 내가 싫어하는 행동도 여러번얘기해도 까먹은것처럼 실수하는 일이 많아지고 그런게 쌓여서 나만 좀 식은거같아…
만나서 눈맞으면 잘것같은데 그러면 더 자괴감 들거같고… 결혼얘기까지 했는데 그러니까 이제 나랑 영영 헤어질 일 없을거같아서 막대하는걸까? 아니면 남친은 늘 그래왔는데 내 마음이 식어서 문제가 아니었던걸 문제로 느끼기 시작한걸까?…
헤어지고싶은건 아닌거같은데 이사람한테 내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마음이 증명하란다고 증면되는것도 아니잖아?.. 보고는 싶은데 대화하면 즐겁지도않고 마음이 복잡해… 이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내가 이런상태라고 여러번 얘기해도 잊어버리고.. 그럴때마다 또 이야기하면 남친도 지치고 어쩌라는거냐는 듯이 보일때가있어서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 나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상대한테 따지겠어..
그냥.. 어떻게든 기분전환하고 별일 아닌 일로 치부하려고 노력했는데 남친연락 올때마다 기분이 바닥까지 착 가라앉아서 너무 힘들어.…
자기가 얘기를 해도 잊어버리고, 남자친구가 어쩌라는 식인거면 자기야. 결혼은 글렀어…. 만난지 5년만에 그러면 결혼한다 쳤을 때 앞으로 50년은 더 같이 살아야되는데 5년마다 이럴거야? 해결의지 갖고 있는 건 좋은데 그건 자기 혼자 갖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잖아. 근데 남자친구는 문제가 있다는 인식 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고, 연애는 둘이 하는데 자기 혼자 이러고 있는 게 맞나 싶어…! 5년이면 사실 만날만큼 만났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기 그나마 적기라 생각해!
글쿠나… 나는 계속 내 마음이 가라앉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자기 얘기보니까 생각을 바굴 필요가 있는거같애… 얘기해줘서 고마워
나도 10년 장기연애하다가 결혼했는데 나라고 중간에 마음 쳐지구 가라앉을 때 없었을까…! 나도 그럴 때 있었어! 근데 얘기하구 같이 해결해나갔지…! 그리고 결혼하게 되면 이런 것도 그렇구 이 외의 문제도 연애할 때랑 다르게 펑펑펑 터지기 시작해. 그래서 문제 해결 의지나, 방식이 정말 중요하거든ㅠㅠ 문제가 안 일어날 수는 없어! 이건 걍 필연적인 거야! 그니까 남자친구랑 진중하게 우리가 이런 상황이라 내가 마음이 자꾸 가라앉는다. 같이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다 했는데도 뭐 어쩌란거냐 식이면 정말 하루도 더 낭비말고 헤어지는게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