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고민이 있어
최근에 남친이 고양이를 데려온다고 했었단 말야
난 고양이 평소에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키우는건 싫다고 했었어.. 왜냐하면 돈도 들고 고양이들이 좋지만 챙겨줘야할 것도 얼마나 많아
평소에도 피곤한게 좀 있구.. 못키울 정돈 아니지만 난 취업준비해야되서 바쁘니까 그 뒤에 데려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얘길 했었어
남친도 지금 새로 일 구한지 얼마 안됐고 안정적이지가 않으니까..
근데 남친이랑 친구들이랑 있는 단톡방에서 나 없이 막 벌써 차도 빌려가지고 남친 친구네 회사에 가가지고 고양이를 데려올려고 하고 있는거야 내 허락만 받으면 된다면서
난 어이가 없었지.. 그래서 싫다고 했어
남친도 이미 거기 가서 고양이를 보고 있었던 거야. 내가 키우기 싫다 한것도 아니고, 좀 있다 키우자 했는데 그거 다 배제하고.
결국 전화하다가 난 책임 안질거고 집주인인 남친이 다 책임져라고 했지 데려오라고
근데 너무 짜증이 나는게 이전 애완동물 슈가글라이더 키울 때도 남친이 키우고 싶어서 데려와놓고 잘 안챙겨주고 내가 갈때마다 조금씩 치워주고 했었단 말야
얘가 생각보다 개도 키워봤고 동물 좋아하면서 관심도 잘 안주고 그랬거든..
그 뒤에 일정 보고 있는데 내가 진짜 너무 화가 나서
고양이 만날 때 남친 뱃살을 개쎄개 때렸거든 다른 친구들 앞에서
그 당시에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친구들 앛에서 뱃살 쌔게 때린게 좀 걸려..
그리고 너무 답답한데 남친이 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개인적으로 진짜 책임감 없이 동물 데려오는거 진짜 최악이야...
사실 뻔히 사정 다 알면서 굳이 지금 데려오려는 심리가 이해 안 돼 나라면 어떻게든 끝까지 말려서 안 데리고 왔을거같아 남친이 동물을 진짜 소중히 여긴다면 키울 여건이 완벽해야하고 무엇보다 관심을 전에도 많이 안줬다며.. 자기도 이런 마음으로 데려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봐
그렇겠지..? 데려와놓고 방치할꺼면 훨씬 안좋으니까ㅠ 다시 한번 얘기해볼게
한번 그런 전적이 있으면 자기가 그런생각 안들수가 없겠다; 자기가 싫다는데 억지로 저러는건 아니라고봄...
이렇게 무책임하게 동물 데려왔다가 부모님한테 보내는 사람들 많잖아...여기선 자기가 돌보고 있네;; 나같으면 전적이 있으니까 슈가글라이더 일 얘기하면서 반대할듯
그냥.. 나같으면 그냥 둘듯.. 결혼할거야...? 고양이는 불쌍하지만 별개로 즈그집에서 고양이 키운다는데 내가 입떼봤자 싸움밖에 안되는 안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