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결혼 관해 어떻게 생각해?
남자친구가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 자주하고 자식 계획까지 세우는데 나도 남친을 좋아하고 듣기는 좋으니깐 맞장구 쳐주거든 이 친구랑 살면 행복할거같다 이런 생각도 하고..
근데 우리 친부모님은 이혼 하셨고 지금은 엄마가 재혼해 새아버지랑 살고있어 그 과정에서 다툼도 좀 있었는데..지금은 잘 살고있지만 어릴때 이런문제로 마음이 많이 상했다보니 결혼이란게 막 너무 하고싶지 않아
우리 외가쪽 (엄마 형제들)은 다 이혼 했거든 그리고 내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이혼가정이고..
이만큼 붙었다 헤어지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 사람이란게 결국 변하는게 당연한게 아닐까 싶고..그리고 뉴스나 인스타보면 바람, 이혼 이런썰이 되게 많잖아ㅋㅋㅋㅋ 뭐 자극적인것만 눈에 들어오는거겠지만
본질적으로 인간이란게 환경이나 시간에따라 흔들리고 변하는 유약한 생물인거 같아...이런 생각이 계속드는데 희망고문처럼 결혼 얘기 맞장구 쳐주면 안되겠지..
난 엄마가 아빠 때문에 힘든거 많이봐서 결혼안할듯 누구랑 같이는 살고 싶은데 평생을 함께하고 싶진않아 헤어질 수 있는 관계가 딱 좋은것 같아
현재 결혼얘기가 오갈만한 나이대면 조심하는게 상대방에게 좋을거같아ㅜㅜ... 나중에 진지해질 때 뭐라고 할 거 같아
훔.. 난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생각해서~ 50-60대 중에 바람 경험 있는사람이 2/3래 ㅋㅋ 통계가 있음. 결혼 안할거야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