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혈육이 애인이랑 1박2일 여행간다고 외박허락해 달라고 엄마한테 너무 솔직하게 말했는데 엄마가 안 된다는 포지션이셔. 화를 내시더라고..?
엄마만 있을 때 내가 이리저리 물어봤더니 결혼할 사이 정도의 사람이 아니면 안 되고, 내가 남친이랑 자주 여행다닌다고 해도 여자가 헤프다고 생각될 것 같대. 그러면서 동생이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어쩌구 진도가 빠르네 어쩌구
책임을 질 수도 없으면서 어쩌구
너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무게와 책임이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어쩌구
엄마가 항상 나한테 연애 왜 안 하냐며, 누구 하나한테 빠져서 바로 결혼하면 안 된다고 말하시길래 속으로 오호? 내 연애에 꽤 개방적이네? 라고 생각했는데 무슨..
나 듣고 너무 충격받았는데 진짜 나 진심으로 동생 외박 성공하게 해 주고 싶어ㅜ
근데 방법이 없겠지?
다들 어떻게 애인이랑 여행가는거야?ㅠㅠ 살려줘,,,,,,
와 우리엄마랑 비슷하게 말씀하시네 난 그래서 남자친구 있단 얘기도 안하고 외박도 몰래몰래 해 괜히 기분 나쁜 소리 듣기 싫어서. 울 엄마는 절대 모르겠지 엄하게 대하실수록 나는 더 몰래 몰래 연애하는거.. ㅋㅋㅋㅜㅜ
고럼고럼 엄마가 뭐라할 수록 우리는 더 말 안 하고 할거얏!!
우리집은 동생은 좀 길게 연애하고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거라 남자친구랑 여행가면 부모님한테 그냥 이야기하는 편이고, 나는 그냥 친구랑 여행간다고만해, 외박할때도 그냥 친구집에서 자고 간다하고! 그러면 알아서 짐작하시는거 같더라고. 부모님세대는 아무리 오픈마인드시더라도 아무래도 서로 환경이 많이 다르니까 받아들이실때, 은연중에 짐작하시도록 하는거랑 대놓고 할거라고 이야기하는 가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은연중에 짐작하시도록 만들자 가슴에 새길래 :-) 나는 말 안 할래 솔직하게 아유
나는 친구집에서 잔다고 하거나 아님 혼자 여행간다고해
역시 그게 최고인가봐ㅜ
ㅇㅇ 나도 남친이랑 외박?!! 진짜 머리 밀리는데 ㅋㅋ 그래서 친구에게 미리 나 오늘은 널 팔아넘기겟닼ㅋㅋ 이렇게 말하고 친구 팔아… 상부상조…
우리언니 33살, 나 28살 - 아직도 남친이랑 외박은 상상도 못한다. 그래서 나 남친이랑 연애 5년차인데 친구랑 잔다고 거짓말치고 몰래 외박한 것도 3번..? 그것도 새해나 크리스마스 이럴때 친구들이랑 홈파티할만할 특별한 날에만 ㅎㅎ 우리언니는 거짓말치고 해외여행까지 다녀왔었어 ㅎㅎ 근데 난 간이 작아서 거짓말치고 호캉스 가는 것도 불편해서.. 거의 안해 외박을 그냥.. 근데 희한하게 엄마가 커플끼리 가는건 괜찮대, 여자끼리 남자끼리 잘거라는 엄마의 헛된 희망.. 그래서 친구커플이랑은 여행 말하고 허락맡고 한번 가봤다.. 커플끼리 간다고 말해보는거 추천, 여자들끼리 남자들끼리 방 따로 잡았다고- 여자랑 진짜 친한거 강조강조, 당연히 친구랑 잘거라는거 강조강조.
나도 27살,, 외박 완전 불가능ㅜ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된다,, 강조강조 곰아워 쟈기
난 애초에 나 혼자 여기저기 쏘다녔던 편이라 걍 여행간다하면 그러려니 하시더라구,, 몇박 몇일에 대충 이런 일정이고 중간에 게스트 생길수도 있다? 정도만 알려주고 난 그냥 떠나버려! 내 피땀흘려 번 돈과 시간인데 내 맘대로 놀꺼야 말리지마! 를 온몸으로 뿜어내는 편,,,(가끔 여행비 좀 보태주시면 사진으로 갚는 편. 물론 예쁜 풍경사진ㅎ) 종종 짧게라도 혼자 여행가면, 부모님도 쟤가 또 어딜 가는구나 하고 별 신경 안쓰시더라~ 하는 지나가는 경험담1 이었어! -총총 +) 내 친구는 나 이용했어.. 친구 1,2 정도 심어두고 같이 여행간다고 뻥치고 여행사진 공유했어! 전화는 안받고! 운전중ㅇ다 화장실이다 밥먹는다 등등!
나도 혼자 여행 다녀버릇하기 시작해야겠다!!!
여행안가면 섹스안해? ㅋ
엄마가 뭐라고 해도 어차피 할거 다 하는데 그냥 부모님 마음이라도 편하게 거짓말하고 다른날 잡아서 가는게 나을듯?
나는 말을 맞춰줄 친구를 뒀어 둘다 연애하니까 미리 입을 맞춰두는거지!! 엄마가 잘 아는 친구랑 같이 합의 봐서 엄마께는 친구 자취방 놀러간다 하고 그 친구가 자취방 사진 이런거 보내주면 받아서 엄마한테 보내고 그랬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