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의 지혜가 필요해
관계하고나면 항상 임신이 걱정되는 20대 초반 대학생이야
가끔 생리 늦어지면 임신이면 어떡하지 하는 상상을 종종 하는데, 아이 키울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중절수술을 택할거 같아
찾아보면
- 기록은 안남음
- 중절수술 거친 커플 거의 다 깨짐 (결혼 기준)
이런거 같던데 마지막 조건이라면 나는
- 부모님께 알리지 않음
- 남자친구랑 헤어짐
- 중절수술 비용 그냥 내가 부담함
이렇게 할거 같거든
너무 어린 생각인가?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삶의 지혜를 부모님께 주로 구하는 편이지만, 이 주제는 닥치기 전에도, 후에도 부모님께 여쭐 수 있는게 아닌거 같아
부모님한테는 당연히 말 안 할듯? 비용은 남친이랑 반반 내고 헤어지고말고는 자유지 뭐
난 중절수술을 해봤는데 부모님은 모르시고 비용은 남친이랑 거의 반씩 냈던거 같아 남친이랑은 헤어지진 않고 2년 더 사겼고 다른 이유로 헤어졌었어!
누군가가 나의 중절 사실을 안다는거에 대한 부담은 없었엉?? 나중에 결혼할 사람 지인일수도 있구 그렇자나..
으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 관한 걱정은 없었어 그리고 그런 얘기가 언급될 일도 사실 없기도 하니까
근데 이런 지혜를 구하다니 자기는 뭘 해도 야무지게 잘 해낼 듯! 칭찬하구 가ㅎ
고마워 자기 ㅠㅠ 얼리 임테기 쓰구 그래도 미리 알수 있는거지 바꿀 수 있는게 없더라구.. 이렇게 따듯한 말 들을줄 몰랐다
나는 20대 초반에 중절 수술한후로 정말 관리잘해. 지금 10년이지났지만 정말 그때 죄책감 많이들고 우울증걸려서 ㅈㅅ 시도도했는데지금 연애할때는 임플라논시술해서 마음편하게. 노콘. 질싸해
고생했어 자기 ㅠㅠ 많이 힘들었구나 ㅠㅠ 덕분에 새로운 피임법을 알았네 고마워
보통 비용은 남친이 부모님한테안알림 중절수술때문에헤어지진않음. 좋은놈이면 그냥낳자하고 결혼할수도 있을거구. 일단 걱정될상황자체를 만들지말고 4번자기처럼 임플라논하는게 차라리 낫지않을까?
자기야 나 30대야. 꼰대라고 생각할 수는 있는데 임신할까봐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 보다 안전한 피임법을 공부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해. 근데 난 30대니까 혹시라도 혼전임신이면 바로 결혼 각이겠지만 20대 초반이라면 아무래도 등짝스매싱 몇대 맞더라도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도움청하는게 나을 것 같아. 인생 살아보니까 부모님 도움 받아서 나쁠거 별로 없더라
정말좋은 조언 짝짝짝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콘돔 항상 쓰는데, 100%라는게 없구, 한번 임신되면 가볍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게 무서워서 만약을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부모님과 나누는 것이 좋을까요..? 앞으로의 연애에서도, 결혼에서도 부모님께 짐을 얹는 것 같아서요..
돈이 준비되면 그때 삽입섹스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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