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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캥거루2024.05.28

자기들은 엄마랑 관계를 풀고싶지 않을 때가 있었어?? 자기들의 다양한 조언이 필요해ㅠㅠ


내가 엄마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실망한것(?)들이 맘속에 많이 쌓여있었는데 그게 내 나름의 상한선까지 차있어서 좀 힘들었어.
내 말에 가시가 돋히려는걸 알고있어서 최대한 말을 조심해서하고 화가 나도 꾹 참으면서 갈무리하려했는데 최근에 그게 잘 안됐나봐.


엄마가"너 요즘 나한테 말투가 왜그러냐, 나한텐 그래도 되는거냐, 불만있으면 티내지말고 말로 해라. 말로 하기 싫으면 문자로라도 보내라."라고 하시더라고. 그런데 내가 말도, 문자도 안했어.


내가 말투를 정리 못하고 불편하게한건 내 잘못이란걸 나도 알고있어. 내가 사과해야 한다는것도 알아. 이전에도 엄마랑 내 사이가 냉랭해지면 무슨 이유든 내가 먼저 죄송하다고 다가가면서 엄마말 다 들어주면서 어떻게든 풀었어.


그런데 엄마한테 가진 불만들을 표현하면 필연적으로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들을 들어야할 거거든. 내가 어릴때는 "너 대학보내고 나면 그때 죽어야지" 크고나서는 "내가 일찍 죽었어야했다, 살아서 뭐하나 싶다, 자식 다 키워놨더니 엄마를 짐짝 취급한다, 나는 딸한테 버림받은 엄마다" 이런 것들...


불만 표현 없이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게요." 만 하더라도 엄마 성격에 밤을 새서라도 내 입을 통해 엄마에 대한 불만 표현을 들으려할거야.


난 저런말을 또 듣는것 자체가 두렵고 상처라서 이젠 엄마랑 갈등상황을 풀어가는거 자체가 망설여져. 지금 내 눈도 일부러 피하고 내 말도 무시하고 계시지만 차라리 지금이대로 시간이 지나가기만 기다리는게 내가 상처를 덜받지않을까 싶은 맘이 들어...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이 엄마한텐 너무 상처일테고 나도 아무렇지 않은건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엄마랑 내 사이가 멀어지면 내가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해.

내가 어떻게 하는게 좋은걸까..
자기들의 생각을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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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가득 대나무

    음.. 자기 지금 마음고생이 심하겠다.. 내 경험상으로는 방치해두는 건 아무래도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뿐 상황을 종료시킬 순 없더라구.. 너무나도 어려울 거란 걸 알지만 정면돌파를 해보는 것을 권하고싶구 자기한테 어머니의 그런 언행들이 상처고 마음아픈 말들이라는 걸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소통을 아예 단절시키니까 엄마가 내 마음을 전혀 반대로 짐작하고 되게 슬퍼하셨던 기억이 있어서 난 이제 다 솔직하게 소통하려고 노력하고있구 엄마도 노력하는 내 모습에 엄청 바뀌어주시더라구.. 꼭 놓지말구 소통하자 ㅜㅜ!

    2024.05.28좋아요1
    • user thumbnale
      차분한 캥거루글쓴이

      읽기 힘든 내용들이었는데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ㅠㅠ입이 안떨어지지만 그래도 마음 추스리고 얘기해봐야겠어

      2024.05.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랑 약간 비슷한거 같아 나도 엄마랑 갈등을 대화로 풀어보고 싶었는데 우리 엄마는 무조건 자기 말이 맞고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특히 자기 엄마가 말씀하시는 말들이랑 너무 비슷한데 거기서 더 심한말도 아무렇지 않게 했거든 나도 화나서 뭐라하고 서로 상처만 엄청 받은거 같아.. 난 딱히 해결점을 못찾아서 그냥 없던일 처럼 덮고 평소처럼 지내고있어 나만 참으니까 아무일 없는것처럼 지나가더라 집에있어도 어딘가 불편해. 난 되도록 빨리 나가서 혼자살려고 생각중이야.. 자기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 엄마랑의 사이가 더 중요한지 아니면 내가 더 중요한지 뭘 선택하든 너가 나쁜게아냐

    2024.05.28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무조건 참는게 당연한건 아니라고 생각해.. 가족도 중요하지만 자기 마음이 제일 중요한거지

      2024.05.28좋아요1
    • user thumbnale
      차분한 캥거루글쓴이

      내가 나쁜게 아니라는 말이 눈물나네..나는 이런 고민을 하는 나한테도 실망하고 있었는데 자기 덕분에 엄청 위로받았어 그리고 자기 경험을 얘기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마음의 힘이 됐어

      2024.05.28좋아요0
    • user thumbnale
      차분한 캥거루글쓴이

      자기가 너무 고맙고 생각나서 찾아왔어! 용기내서 엄마랑 얘기해봤는데 겉으론 잘 해결됐지만 결국 내 마음은 이해 못받았어. 그래도 예전같으면 내가 나쁜거야 내가 못돼서 그런거야 했을텐데 이젠 내 마음도 챙기기로 했어. 자기 말이 위로가 됐어 정말 너무 고마워:)

      2024.05.30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죄책감에 너무 빠지지 마 엄마도 완전무결한 존재가 아니고 너한테 상처주고 아프게할 수 있는 존재야 가족이고 낳아주신 부모라고 억지로 참고 견뎌야지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곪아

    2024.05.28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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