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은 똑똑해서 안 그럴거라고 믿지만 혹시나 노파심에 적어.

내가 20대 초반에 알바 찾다가 모던바 알바를 발견했었어. 시급이 4만원이었나 암튼 엄청 셌단말이야. 그거에 보고 혹해서 지원서를 넣었었고, 면접 보러 오라고 문자를 받았어.

유명한 알바어플에 올라온 거기도 하고,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진짜 그냥 칵테일 마시러 가는 술집으로 보이기도 해서 안전한 곳인건가 했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시급 4만원이 너무 센거야. 찝찝하잖아. 그래서 내가 직접 그 술집 건물 앞까지 가봤는데, 너무 골목인데다가 간판도 허름하고 이상한거야. 들어가면 ㅈ될 것 같은 느낌 있잖아.

마침 다른데 알바(학원)가 붙어서 면접 보러 오라던 술집에는 당연히 안 갔어. 메시지에 답변도 안 했어.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거 바텐더 구하는 알바가 아니라 그렇고 그런....거더라

난 학원 알바 붙은게 내 인생 천운이라고 생각해. 20살 21살 자기들!!! 돈 많이 준다는 곳은 일단 의심해보고, 술집 알바는 저얼대. 저어어어얼대 거들떠도 보지 마 알겟지

모던바 ㅇㅈㄹ 떨어도 믿으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