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는 동생은 우울바닥을 찍어야 다시 올라오더라고 그 친구 보면 아침마다 일기를 쓰던데 그런거 해보는건 어때??

나 진짜 진짜 왕 우울했을때 그냥 냅다 프리다이빙 끊어서 자격증 땄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우울이 수용성인지 그냥 엄청 고요하고 엄청 깊은 물 안에서 헤엄치고 있으면 잡생각이 사라지는 것 같더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우울도가 조금 나아지면 다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길거야. 다 내려놓고 자기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해보는거 어떨가?

나도 최근에 우울한 일들이 겹쳐서 마음이 저릿하고 눈물만 계속 나고 기분이 안좋았어.. 그래서 밖에 나가서 새로운 아지트를 찾았지 뭐야!! 잘 가꿔둔 도서관이었는데 거기서 일기도 쓰고 책도 읽으니까 한결 나아지더라ㅎ 밖에 무조건 나가서 뭔가를 해야해 자기야! 힘내💪🏻

일단 규칙적인 일을 만들고 나가! 낮에 햇빛을 받으면서 걸어 아무리 우울이 강해도 내 몸뚱이는 호르몬과 화학물질에 의해 변화한다 생각하는 사람이거든 근데 이게 안될 정도로 우울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해. 우울하면 전체적인 삶의 에너지레벨이 낮아져서 액션에 힘들거든. 단순히 슬픔니 아니라서. 그러니 상담이든 병원이든 꼭가봐!

아! 하나 더 있다. 매일 꽃 사진을 찍었어 나는 꽃을 진짜 좋아하거든 매일 아주 작은 꽃이라도 보면 그날의 행복, 보물을 찾은것 처럼 기뻐하면서 사진으로 남겼어 그럼 그날는 어떻게 기운이나고 살아지더라구 자기가 보면 웃음이 지어지는거 생각해봐봐. 그리고 매일 그거 찾는 연습을 해봐. 도움이 될 꺼야

현대 의학의 힘을 빌리자 약 먹으면 금방 좋아질 수 있어 할 수 없던 것들도 할 수 있게 되고

난 진짜 바닥까지 우울찍고 나서 진짜 친한 친구랑 남자친구한테 솔직히 내가 지금이렇다 힘들다 털어놓으면 좀 나아지고 그럴때되면 주변에서 시기맞춰서 날 밖에 데리고 나가거나 바람쐬러 같이가줘서 다시 올라오는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