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아.. 여러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제 막 100일이였구 지금 남친은 군대에 가 있어 (통화는 주말에 1시간밖에 못해, 휴가도 아직 한참 남았고). 군대에 가서 그런가?싶기도한데, 사귄지 2달이 좀 넘었을 때부턴가 설레는 게 덜 한 것 같아. 만나면 좋고 신나고 하는데, 그냥 설레나? 좋은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어. 근데 전화오면 좋고 휴가 나오면 보고 싶은데, 그 시간이 지치고 외로워.. 전화 통화도 계속 대화가 안 이어져.. 대화할 주제도 없고 한 주제얘기 꺼내면 몇 분동안은 서로 대화가 없고 다시 겨우 주제 찾아서 대화하면 통화시간이 끝나.. 이제 100일인데, 이런 생각과 이런 감정을 갖는 내가 싫어지기도 하고, 과연 내가 군대를 기다릴 수 있을까하는 불안한 감정도 계속 생겨..
또 다른 고민은 남자친구랑 관계할때 좀 안 맞아.. 나는 1번하면 지쳐버리거든? 근데 남친은 2~3번은 하길 바래.. 이건 내 체력 문제같기도 해서.. 그리고 손이나 입으로 해줄 때 입에다 하거든? 근데 보통은 내가 먹지만 뭔가 먹기가 싫을때도 있잖아? 그럼 휴지 달라고 하면 되긴 하지만.. 예전에 남친한테 ㅈㅇ 먹는거 물었더니 뱉으면 더럽나? 싫나?하고 좀 신경 쓰일것 같은데, 먹으면 뭔가 더 좋단 식으로 얘길 했어서 그 말이 좀 신경쓰여서 못 뱉겠어...
아.. 군인 남친 여럿 만나봤고 지금도 만나고 있는데.. 확실히 군대라는 폐쇄적인 곳에 있어서 그런지 사고도 많이 다르고 자기 말대로 대화할 주제가 없어ㅋㅋ 자기가 지치고 외롭다면 그걸 굳이 감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아직 만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정 들기 전에 헤어지는 거도 좋다고 생각해. 아니면 다른 선택은 자기가 기다리는 것 밖에 없으니깐.. 그리고 관계도 연애에 엄 청 ! 중 요 ! 한데 자기가 이건 꼬옥 어떤 남칭구를 만나든지 자기 의견을 말해야 돼! 섹스 후에 토크도 꼭 하길 바라 ㅎㅎ 길게 줄글로 얘기해서 전달이 잘 될 지 모르겠지만 ㅠ 자기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 먹는거 처음 봐... 아닌거같은데......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것도 해봐야 느는 것 같아 ㅠㅠ
천천히 이별준비를하는 것도..나쁘지 않을수도..설레나 라고 의문이 생긴다는게..벌써 정때문에 버티고있는거지 설렘은 없는것 같아서..그상황에서 몇백일을 더 기다려야하는게 자기한테 넘 버거울것같기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