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나 헤어진지 13일짼데 너무 힘들다.. 갈 수록 웃음도 잃고 더 우울하고 온종일 분노와 무기력에 사로잡혀..
밥도 안 넘어가고 가슴이 아파 어떻게 해야 하지..
바람에 환승+잠수이별 당했거든
바람에 환승 이제는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어, 속물이라 조건 따져 떠났구나 하고
그런데 이야기 나누지도 않고 차단해서 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끝나버렸거든..이게 제일 날 힘들게 하는 거 같아
답답하고 화나.. 찾아가야할까
내 첫사랑이자 첫 남자친구였던 사람이라 정말 쓰레기인데도 순수하게 몸과 마음을 많이 줬어.
워낙 쓰레기라 헤어지고 나서 계속 뭔가를 새롭게 깨달아..
바쁜 남친 만나 맘 고생하다가 지쳐 헤어지고 싶을 때면 그걸 느꼈는지 애정표현을 잘 하고 만나면 진도 나가려하던게 헤어지기 전에 얼른 먹버하려던 거였다는 걸 깨달았고, 날 우숩게 보고 마음대로 막 대했다는 것도 깨달았어.
처음에도 만나면서도 매력적이었고 자신을 알려주지 않아 늘 궁금한 사람이었어.
학습한 다정함이 있어서 정말 다정하고, 진중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인 줄 알았어..그래서 끝까지 실체를 몰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도 이런 사람을 만날까 겁이나네.
여기 써클과 도서관 글을 보는데 걔가 나르시시스트더라..
전에도 글을 올렸거든 대충 이별 과정이 궁금하면 봐도 좋아.. 나이보단 사람 성격이 좋아보였기에 만난 거였어..그게 가짜였지만
다른거를 해보자!! 아무생각도 안들게 운동해보는 것도 좋아. 지금 자기를 힘들게 하는 마음 정말 필요없고 그거에 잠겨있기엔 자기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