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나 너무 힘들어..
1년 넘은 연애중인데..
남친이 하지 말란것들중에 하나를 무의식중에 해버려서 화가 많이 났어...
그래서 카톡으로도 미안하다고도 하고 전화로도 미안하다고 했어.. 오늘은 이야기도 하고..
내가 하고 싶든대로 하고 살래.. 자기도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테니까.. 약속을 하면 뭐하냐고..
약속 깨는거 한번 하면 두세번은 또 한다고...
난.. 정말 바뀔 준비 됐어..
거진 이틀째 목구멍으로 아무것도 안 넘어 가서 음식물은 입에도 못 대고 그냥 음료도 두세입 먹고 끝이야..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하니까 알았으니까 그만하래.. 나.. 진짜.. 미치겠다..
잠도 3시간 밖에 못자고 출근했어.. 오늘도 그럴 거 같아...
아니 대체 무슨 잘못이길래 반응이 저래..? 숨막힌다
진짜.. 무슨 잘못이길래 대화도 안하려해..?
남자문제여?
우리 연애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라... 였는데.. 저번에 무의식적으로 해버렸어.. 근데.. 막.. 음.. 성 관련된 것도 아니었고.. 그냥.. 이런 일 때문에 속상했다..였는데 그게 이야기 변질돼서 들어갔나 봐..
아 근데 이건 기분나쁠만 하다ㅜㅜ 풀릴때까지 기다려야지 뭐
웅.. 진짜.. 입이 열 개라도 이건 내가 잘 못 한 거니까... 평소에 머리에 힘 좀 쥐고 살았어야 했는데.. 몸이 힘드니까 뇌에도 힘이 안 들어가나 봐.. ㅎㅎ
어떤 얘기를 했는데?
남친 때문에 속상했다는 얘기를 지인들한테 한 거야? 동성지인이야 이성지인이야 아님 다같이 있는 상황이야? 이건 솔직히 상황에 따라 이별 사유까지 될 수도 있다구 생각해서... 남 입에 오르내리는 거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거든 ...
남친친구 커플... 그 이야기.. 작년에 했었는데 그 분이 남친한테 요번에 이야기 했나봐.. 진짜.. 내가 잘못 씨게 했다...
뭔 잘못이길래??
남친친구 커플한테 남자친구 속상한거 이야기 했는데.. 변질되서 들어갔나봐.. 작년이였는데.. 이야기도 그냥.. 오늘 보기로 했는데 전날 과음해서 숙체 때문에 못 본게 너무 속상하다.. 나랑 약속 있으면 자제 했어야해는거 아닌가.. 이렇게..
아 나도 그런거 싫어하는 편이라 남친이 왜 싫어하는지 알 것 같아 자기가 타인 입에 오르내리면서 모르는 혹은 별로 안 친한 사람한테 평가받고 싶지 않은 것 같아 일단 난 이렇거든 남자친구도 지금 많이 속상한가봐 시간을 좀 줘보는건 어때?
웅.. 그래야겠다.. 고마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