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좀 남자같다 싶은 자기 없어?
약간 어디선가 호르몬 불균형인거같은..
나는 20대 초반인데
태어날 때부터 온 몸에 털이 많았어
머리숱 눈썹숱도 많고 팔다리에 배까지ㅜㅜ
지금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얼굴에 수염자국이랑 옅은 배랫나루는 꾸준히 제모하고 있어
얼굴도 약간 남자처럼 생겼고 숏컷이 잘 어울림! 머리 자르면 남동생이랑 똑같이 생겼엉
성욕도 많은 편이고 양성애자야. 취미도 운동이랑 게임 좋아하고 전공도 이과쪽..
신체도 상체발달형이라 하체는 약한데 팔굽혀펴기나 벤치프레스 이런건 잘해!
목소리도 낮은편이고 어깨 넓고 손발이 커.
다낭성난소증후군?도 있구 그래서 검사해봤는데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는 정상이더라
꾸미는 게 귀찮아서 잘 안 하긴 하지만
그래도 예쁘고 싶어서 하관이랑 넓은 어깨 커버하는 스타일을 주로 입다 보니
결국엔 숏컷 생얼 중성적인옷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걸 알게 돼서
자꾸 그렇게 돼가네ㅜㅜ
남자가 되고싶진 않은데..
그런데 남자의 장점인 높은 근육량은 없어
엄마아빠 둘다 근육량 바닥이라...
뼈대는 크지만 말라서
조금만 살쪄도 부해지고 그렇다고 건강한건 아니고..
여성호르몬인 경구피임약을 장기복용하면 괜찮아질까?
뼈대나 이건건 성장기에 이미 완성된 거 같긴 하지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