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임신 공포증? 그런게있어?
나는 어렸을때(중학생쯤?) 사춘기 시작할때쯤 부터 지금까지 한달에 한번정도는 내가 임신을하거나 낙태를 하거나, 출산을 하는 꿈을꾸는데 꿈속에서 너무 공포스럽고 기괴한 기분이 드는거야.. 관계를 한사람이없는데 출산직전의 산모가 되어있다거나, 나는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낙태가 되어있다거나, 내 배속에 있는게 인간이 아닌것같은 기분이 들어 출산하고보면 장애아 이거나, 큰 풍선이 들어있다거나...
문제는 계속 이런꿈을 꾸다보니 평소에도 문득 멀쩡히 생리를해도 내가 임신거부증이여서 임신했는데 모르는게 아닌지 불안하고, 임산부들만 봐도 좀 무서워 사람이 아닌것 같은 기분이들고 기괴해 보인달까?...
23살까지 성관계도 안해봤고 지금 남자친구랑 매번 피임하고, 살면서 낙태경험이나 임신위험성도 없었고, 트라우마가될 뭔가를 본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걸까? 이새벽에 또 불안해져서 유튜브로 자궁적출수술같은거 찾아보다가 글써ㅜㅜ
어렸을 때 성적으로 억압을 받았나? 성교육 받을 때, ‘어린나이에 임신하고 애낳으면 인생 망한다’ 이런식으로 임신에 대한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말과 사례를 들어왔다던가.. 만약 그런거면 그게 알게모르게 트라우마가 된거 아닐까?
자기야! 강박증 일수도 있을 것 같아 .. 나도 강박증있어서.. 강박증 환자마다 강박이 다른데 자기는 그게 임신일수도 있어. 한번 알아보고 정신과 가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 윗댓말대로 트라우마아면 상담 받아볼수도 있으니까!
강박증 아니어도 정신과적인 치료가 필요할수도 있으니까 한번 찾아봐! 넘 힘들어하지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