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임신 걱정했더니 술마시래요
남친하고 1년 정도 교제중인데 제가 임신 걱정했거든요 건강상 문제로 피임약 딱 끊었을 때고 첫남자라 콘돔 꼈어도 뭔가 불안해서 ㅠㅠ 그리고 너무 배고프고 몸이 안 좋은 거 같아서 뭔가 이상한 거 같다고 걱정된다고 했어요. 임신인건 아닐까하고. 임신 아닌 건 알았는데 남친이 걱정해주는게 좋아서 물어본것도 있지만 한편으론 정말 걱정이 되서 얘기한건데 남친이 농담으로 술먹고 좀 심하게 움직여봐 하더라고요. 제가 순간 뇌정지되서 ...애떨어지게? 라고 물으니 정적이다가 남친이 응,이라고 하더라고요.
남친이 이런 얘기한 게 제탓은 아닐까요? 제가 한달 전에 낙태 얘기가 나왔는데 남친은 절대 낙태 못시킨다, 낙태를 왜 하냐, 30주 된 아이 낙태 뉴스 보고 울먹거리고 그랬는데 제가 그건 여성의 자유고 낙태 안하면 그 아이는 어쩔거냐고. 좀 제 의견을 강요했어요. 그 얘기로 2,3시간 설득시키고...약간 가치관 충돌이었거든요. 근데 전 제가 임신 당사자니까 더 세게 얘기한 거 같아요...제가 설득시킨 것 때문에 낙태 대신 애 생기기 전에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남친은 저 농담한게 교과서에서 정자가 난자에 도달못하는 방법이 저거라고 해서 가볍게 얘기한거래요. 그리고 어차피 임신 아닌거 알아서 그랬다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ㅠㅠㅠㅠ
평소에 남친은 절 정말 많이 사랑해줘요...
제가 지금 사리분별이 안되는걸까요?
헤어지는게 너무 무서운데 이 사건이 찝찝하고 그래요...
이 남자만큼 절 좋아해줄 남자 만날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