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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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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쑥새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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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모종의 사건(바람은 아님..그냥 내 투정과 짜증이 누적 등)으로 남친이 전화하면서 정떨어진다 마음이 식은 것 같다고 했어. 그리고 그 다음날 봤는데 진짜 동태눈깔이 된거야. 스킨십도 거의 없었고 손 잡는거 빼고

그렇게 보면서 얘기하더라도 연락은 계속 해보는데 이젠 나한테 기대가 없다고. 난 내가 잘못한 점 때문에 지쳤다니까 잘 하겠다고 했지만 기대가 없대.

그러고 연락응 평일 내내 이어갔는데 완전 어색어색했음.. 수요일쯤에 술먹고 진짜 자기에 대한 내 애정이 떨어졌으면 하고 바랬고 헤어지자고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나한테 정 떨어졌던 그런 상황에서 내가 좀더 잘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는거야.
이대로 헤어지기 너무 아쉽고 관계 개선하고 싶대. 근데 자기는 확신이 필요하대. 앞으로 결혼까지 할 수 있을지.

그래서 나도 요며칠간 너가 나한테 힘들면서도 배려해줬던게 생각나면서 그게 정말 대단한거라고 느꼈다. 사람마음이 늘 한결같을순 없는데 내가 너 애정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그런 마음이 있었어서 내가 널 더 닥달했던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너 놓치기 싫다고 했음. 그니까 알았다그러고 끊었는데

그러고 나서 계속 연락하다가 금요일에 이번주 어땠냐 물어보길래 그냥 남친에 대해서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랬다 그러니까 "나에 대해 잊어라!"이러면서 왜 자기 생각만 하냐고 ㅋㅋ그러면서 이번주에 자기도 나랑 화해도 하고 일도 바빴다는거야. 그러면서 토욜날 보쟤 영화도 보고 맛있는 밥두 먹구

그래서 잉? 우리가 언제 화해했지 그랬는데 그냥 넘기고 토욜날 봤어.
식었던 모습이 생각나서 두려워서 갔는데 날 보고 웃어주더라고. 싸우기 전의 한 80-90%까진 돌아온 느낌.
그러면서 우리 언제 화해한거냐고 하니까 통화하면서 좀 풀어졌다고 생각해봤는데 헤어지면 다시 나를 보기 힘들 것 같았대. 볼 자신도 없고. 아직도 좋아하고. 우린 같은 업종이라 필드에서 자주 만나고 그러거든..ㅋㅋ그리고 헤어진 후의 일상이 생각이 안난다고..
그러면서 11월 중순에 우리 사귀고 첫 여행갔던 지역에 가서 초심도 찾고 서로 진중한 이야기도 하면서 우리가 지혜롭게 풀어보자고.. 터닝포인트로 삼아보쟤.

이것만으로도 나는 너무 고맙고..그러더라..ㅜ 힘들었을텐데 지쳤을텐데..행동으로 다시 안 그러리라를 보여줘서 확신을 갖게 만들려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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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1

    자기 고생많았어ㅜㅜ 나도 현재 비슷한 상황이야 내가 좀 더 진지한 대화를 원한다고 투정부렸는데, 그게 사랑표현 부족했던 날이랑 겹쳐서 많이 서운했나봐... 연락잘하던 남친이가 카톡도 안읽씹하고, 이틀째 말도 없고,, 지친걸까ㅜㅜ 잘해보고싶은데 속상하다ㅠㅠ

    2024.11.03
  • 특별한 쑥새글쓴이

    고생이가 많아아ㅜㅜ 내 남친은 카톡이나 만나서는 그런 무거운 얘기는 잘 안해서 전화로 통화하다가 지쳤다는걸 알게 돼서 전화로 했고등. 안읽씹 중이면 장문으로 남친이 나한테 잘 맞춰줬었는지 그런 고마움이나 사람 마음이 늘 연애 초반처럼 뜨거울 수 없는데 그런 점을 인정하기 어려웠는데 그런 내가 미숙했다..이런 내용으로 카톡 한번 남겨놓고 기다려보는건 어때. 남친이 읽고 나면 또 심경의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지ㅜㅠ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