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동안 써야 할 에너지를 20살도 되기 전에 다 쓴거 같아 이젠 다 귀찮아
더 우울한건 그 에너지를 이득되는거에 쓴게 아니라 학폭이랑 아동학대 당하는거 참는거에 다 썼다는거야 진짜 쓸모없어
모든게 다 귀찮고 온세상이 다 귀찮고 그냥 모르겠어
너무 슬프고 속상하다.... 아직 애긴데...
그니까.. 심지어 진짜 애일땐 애같지가 않더니 어른 되니까 갑자기 애가 된거 같음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
살다보면 그래두 살기싫은거 잘 참고 오래 살아서 다행이다 싶은 순간이 오긴하드라구.. 나도 쓰니만큼 힘들었던건 아니었을수도 있는데 학창시절에 왕따도 당하구 부모싸움때문에 우울증도 심하게 겪었었는데 낼모레면 서른이야! 나는 그래서 그때 그만큼 힘들고 포기하고싶었을때도 어찌저찌 이제까지라두 살아왔어서 다행이다 싶더라구.. 너무 열심히 살려구 하지말구 깊게 생각하지도 말구 흘러가는 시간에 맞게 살았으면 좋겠어ㅠㅠ 나도 지금은 다시 취준중이라 미래도 불확실하구 복잡한거 투성인데 흘러흘러 살다보면 소소한 행복에 살게되더라구ㅠㅠ 뭔가 쓰니가 나랑 같진 않아도 비슷한거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해주고 싶었어ㅠㅠ 그렇게 에너지 다 쓰다보면 지쳐서 때론 다 포기하고싶은 생각이 들때도 있을텐데... 그게 너무 슬프구 맘아프네.. 그 괴로움은 말로는 설명이 어렵지... 글구 에너지야 뭐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는거니까! 가끔 맛있는것도 먹고 본인만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것두 좋으니까 찾아보면 좋구! 같이 이 힘든세상을 흘러흘러 살아가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