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남친이랑 나는 24살 대학생이고 100일 좀 넘게 만났고 남친이 제대로 된 연애는 내가 처음인거 같고 평소 데이트 할때 돈을 많이 아껴
문제는 다음주가 내 생일인데 보통 연애할때 생일이면 특별한거 비싼거 먹어서 그정도는 아니여도 좀 어느정도 분위기 있는 양식 먹겠다 생각했는데 방금 전화하면서 그날 축제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 먹자 이러길래 감정이 좀 팍 상했어 돌려말하려고 그날 사람 좀 많아서 먹기 힘들거같은데 하니깐 진짜 모르는건지 축제음식 치고 가성비가 좋다 이러는데 어떻게 말해야하지?
평소 데이트 비용 번갈아가면서 내긴하는데 보통 내가 더 많이 내
코스요리 오마카세 이런거 먹자는것도 아니고 생일인데 그냥 둘이 오붓하게 대화나눌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사람들 우글거리는 곳에서 생일에 밥을 먹고 싶진 않네 ,,
그냥 이대로 말하면 걔가 감정 상할거같고 돈생각할거같은데 뭐라고 돌려말해야할까? 그냥 생각할수록 짜증나 ㅋㅋ 진짜 돈없는것도 아니고 자기 사고싶은건 다 사
걍 자기를 안 사랑하는 거 아냐? 아님 서로 걍 가볍게 만나? 자기를 전혀 안 사랑하는 거 같는데..
하는 말은 나를 사랑하고 진지하게 본다고 하는데 이럴때마다 좀 그런가 싶긴해
말이야 누구든 할 수 있으니까 글쓴자기가 너무 아까워 나는
경제관념 있는건 좋은데 애인 생일에도 그러는거는 걍 짠돌이잖아... 돌려말하지 말고 직접적으로 말해봐 난 생일이니 좀 괜찮은거 먹고 싶다고 자기가 걔 감정 상할거 걱정해서 평생 참기만 할 수는 없잖아...
보편적으로 기념일엔 그렇게 챙기는게 맞는거지? 진짜 이런것가지고 속이 상해야하나 싶다
사랑하능 사람한테 돈 안 아껴 남자는 여자처럼 고능한 생명체가 아니라서 감정적 교류는 없을 지언정 시간이랑 돈은 쓰더라 왜? 그게 자기들이 생각할 때 가장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사랑이라 생각하거든 심지어 첫 연애? 브레이크 고장난 8톤 트럭이어도 모자를 판국에 돈 아낀다는 건 ,,,
자기 비유 쩐다ㅋㅋㅋ고장난 8톤트럭...맞지 첫 연애에 초기면 진짜...
하 자기들 말 들으니깐 그동안 그렇게 생각했던거 같기도 해 그냥 나도 그정도로만 생각할까봐
고마워 다들
아 진짜 그래 연애,,, 속물적인 거 별로라 해도 이건 별개지... 그렇게 아끼고 싶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퍼주려고 노력하는 게 원래 연인들 행동 아닌가? 전부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말만 번지르하게 하는 거 필요없어 남자는 돈+(시간) 안 쓰면 의미없다
자기는 더 사랑받을 수 있는데 더 사랑받아야 할 사람이... 이러는 게 넘 맘아파
난 진짜 시간이랑 돈 다 퍼주는 스타일이거든 그 전 연애도 그렇고 .. 오히려 전 연애때가 더 어리고 돈 없었는데도 지금이랑 비교하면 더 잘 먹고 기념일같은거도 잘 챙겼던거 같아 그래서 기념일을 챙겨야한다는 걸 모르나? 싶어서
말은 뭔들 못 하리... 아끼는 모습이 말 다 햤다...
자기한테만 돈 아끼면 간단하지 뭐 쫌팽이가 자기 가성비 여친 취급하는 거임
그냥 헤어지는게 답일까?
남자의 사랑은 돈으로 나타나... 그냥 가성비 연애하는 거 같네
그러게 왜 내가 가성비가 됐을까? 슬프다 쫌
처음부터 그런 거면 걍 너같이 가성비로 대해도 좋아하는 여자애들만 골라 사귀는 거임
걍 대학생이면 돈이 없는 것 같은데;; 근데 준비하는 정성이 없다는게 아쉽다
돈 없는거 알아서 이것저것 규모 작게하는건 이해하겠는데 정성은 있어야지 기본 룰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