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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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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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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망한거 같아요
이제 20대 후반이 되는데 이제야 취업준비 시작해요.. 대학도 이유없이 휴학해서 늦게 졸업하고 그렇다고 학교 생활을 전혀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알바만 조금씩 조금씩 하고 지내면서 시간만 낭비했어요. 면접은 몇 번 봤는데 갈 때마다 그 눈빛들이나 뭐했냐는 질문에 말문이 턱턱 막히고, 친구들 다 취업하고 남자친구 사귀고 돈도 모으면서 사는 걸 보면 내가 많이 뒤쳐졌구나 내가 정말 경쟁력 없는 사람이구나를 많이 느껴 이제야 취준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불안과 압박이 턱끝까지 차올라 너무 조급해요 ..
제가 목표하는 회사도, 직무도, 분야도 없기 때문에 일단 생각하는 자격증들 몇 개 따고 영어도 어느정돈 회화가 되게끔 학원도 다니려고 해요.. 학점도 학벌도 좋지 않기 때문에 대기업은 무리인거 알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생각한 것들 공부하려면 27살에 시작하면 최소 28살에 취업할 것 같은데 너무 뒤쳐진 건가요 사실 28살에만 취업해도 다행인거죠..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으니까..ㅜㅜ 앞 길이 보이지가 않아요 뭐가 될런지 아무 목표도 없고 심지어 어떻게 뭘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자신감이 심각하게 사라져서 정말 식충이가 아닐까 싶네요
누가 옆에서 코치해줘쓸면 좋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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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저도 대기엊 취준중이고 28인데 알바중인 대기업 막내가 31이예요 중소/중견가서 중고신입 이직도 괜찮을듯

    2024.11.2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만약에 남들보다 뒤쳐지면 어떤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아 🙂 걱정 안해도 괜찮아 그리고 그 나이면 딱 맞는 나이야

    2024.11.2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뒤처지는 건 큰 문제가 아니야. 말아먹는 게 빅이슈지

    2024.11.2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자기야, 내 이야기를 들려줄께. 개인사가 많이 들어가는 얘기라서 댓글을 쓸까말까 망설였는데.내 이야기가 자기한테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글을 써. 나는 스무살에 법학과에 입학했어. 나도 원해서 입학했던 학과였고 주변에서도 기대가 컸는데, 전공이 내 적성에 맞지 않아서 방황을 많이했어. 고시, 공무원시험을 오래봤지만 합격할 수준이 아니었어. 그렇게 스물여덟에 졸업을 했어.

    2024.11.2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졸업할 때 기분이 지금 딱 자기 같았어. 나는 취업준비를 해본 적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주변에 눈치보이고 주눅들고 우울하고 그랬지.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청년취업지원센터 같은 곳에서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취업연계가 된다는 컴퓨터학원에서 수업을 받았어. 그리고나서 소규모 출판사에 취업해서 2년정도 일을 했어. 그런데 만족이 안되는 거야. 이 일을 평생하고 산다고 생각하니까 답답하더라고.

      2024.11.2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그러다 우연히 병원에서 알바를 하게 됐어. 소아과에서 애기들 치료보조 하는 일이었는데, 해보니까 적성에 잘 맞는거야. 그래서 고민하다가 간호사로 직업을 바꿔보고싶다고 마음을 굳혔지. 서른 네 살에 간호학과로 편입하고 3년을 다니고 졸업했어. 정말 운이 좋게도 대학병원에 취직도 했어. 지금은 이직을 했지만 내가 앞으로도 간호사로 살아간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2024.11.2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댓글로 달다보니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었네😅 지금은 정말 막막할거라고 생각해. 나도 잘 알아 그 기분. 앞이 보이지도 않고 미래가 있을거 같지도 않은 그 마음... 시작하길 주저하게 되는 그 마음도 잘 알아. 그렇지만 작게 용기를 내보자. 지금 자기는 하고싶어하는 일이 있잖아. 인생은 길고 1~2년 늦어지는게 길게 보면 별거 아니야. 힘내. 자기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 여기 얼굴도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도 응원해주고있어^^ 앞으로 자기 인생에 꽃길이 가득 펼쳐지기를 바랄께. 화이팅!!!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