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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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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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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생에서 친구가 나한테 너무 커. 어떡하지 🥹
인간관계 친구관계 결국 다 부질없는 느낌이라
속상해... 🚰·̫🚰

나는 외동이고 친조부모님과 같이 살고 이번생의 내 가정환경은 화목하진 않고 불행함에 가까워.

그래서 그런지 청소년 시절부터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고 나랑 잘 맞는 거 같은 친구를 사귀면서
“인생친구” “앞으로 평생 갈 친구”에 모토를 삼고 내 삶의 행복으로 삼았지.

웬만한 이유가 아니고서는, 손절하지도 않고 초등/중등/고등/대학교에서 알게 된 친구들 다 연락 이어오고 만남을 추구하고 있어서 총 16명이랑 현 2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인연 이어오고 있어.


원래 친구관계는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가끔 안부전화와 만남으로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고민도
털고 그렇게 가볍게 생각해야 건강한 관계라잖아. 솔직히 내 마음은 그게 안돼. 🚰·̫🚰


나한테는 (미래에 결혼을 생각할 사람이 나타날 지 의문이지만) 애인보다는 친구가 더 변함이 없고
서로 배려하고 편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관계라고 생각해서 더 애정이 가거든.


혼자 자기계발 하는 시간 갖는 것도 노력은 하는데 그래도 난 가끔 소통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이고 두번이고 사람을 만나야 에너지도 얻고 우울하지 않고 외롭지 않더라고.


이제 다들 성인이 되니까 각자 자기 인생 사느라 가깝게 살거나 휴일이 잘 맞지 않은 이상 몇 개월에 한 번 보는게 대다수고 일 년에 한 번 보는 친구도 있고 그래. ‧⁺


내 인생에서 친구와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상당히 많이 할애하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은게


뭔가 언니나 동생 아무튼 형제가 있는 친구들은 결국 ‘나’ 라는 친구 없어도 친구같은 형제가 있으니까 나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많고 나는 인생에서 그저 그런 친구의 존재일텐데 내가 이렇게까지 시간과 정성과 마음을 쓰는게 맞나 싶더라고.
정 많은 나만 상처받고 서운할 거 같은 느낌이라.


그래서 차라리 나랑 비슷한 처지인 외동인 친구라면 아무래도 혼자만 지내기엔 심심한 이 세상에 가끔 ‘나’ 라는 친구 존재가 더 생각나고 소중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


현재 좀 애정이 가고 더 친분이 있는 친구들은 다 형제가 있는 친구들이라 지금 괜히 너무 그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신경쓰고 노력하려는 건가 싶더라고.


결국 나한테 남는건 아무것도 없고 얘네한테 우선은 형제와 가족이 당연한거라 나같은 친구가 없어도 외롭지 않고 상관없을테니까. . ㅠㅠㅠ


뭔가 내가 무너지고 힘든 일이 있어도 바로 나와주고 챙겨주고 그런 것도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나 그래서 지금 이렇게 친구들과 연락을 이어오는게 맞나 싶거든... 정이 들고 애정이 생기니까
자꾸 나도 모르게 그 친구들도 나만큼 생각해주면 좋겠는 욕심 때문에 힘들고 그래.


나 많이 애정이 고달픈건가. 원래 그 외로움은 당연한거니 안고 가는거고 잘 버텨나가야하는데
내가 너무 나약한건가...?


나랑 마음 잘 맞는 친구라는 사람이 있어서 동반자처럼 즐겁게 지내고 싶은 건 내 욕심이 과한걸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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