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 말 이해가 잘 안돼.
"좋은사람이고, 고마운 사람인데
싫지는 않은데..무슨 마음인지 모르겠다."
남자친구가 이러네.
2년됐고..
어제까지만 해도 사랑한다고 했는데
오늘 남자친구가 잘못한 일이 있어서 얘기나누다가
이렇게 말했어..
이게 가능한가?..
어렵다..ㅎㅎ
'싫지는 않은데'... ... 좋지도 않다는 걸까?
그말은 이해가 되는데 사랑해! 하더니 하루만에 저러니 당황스럽네
이성적 고마움은 있는데 감성적 호감은 없다는 뜻 같은데.
그러게. 저런감정은 꽤 오래된 감정이겠지? 그런데 왜 계속 애정표현을 했을까;;
자기한테..?
웅..!
아ㅏㅏㅏㅏ 지금 내 상황이랑 비슷해.. 내가 그렇게 느낌 ㅠㅠㅠㅠ 나랑 분리해서 상대만 바라보면 좋고 괜찮은 사람이고, 나한테 잘해준 게 많아서 고마운 사람인데 감정이 식은 느낌?... 권태기거나 감정이 식었거나 너무너무 편해졌거나 셋 중 하나일 듯해
ㅠㅠ 자기감정을 참고해야겠다..저 감정 자체는 이해가돼. 당연히 그럴 수 있지. 그런데 내가 이해안되는 부분은 사귀면서 어제까지 애정표현 잔뜩 하다가 저 말을 꺼낸 게 이해가 안돼. 너무 황당하네..ㅠㅠ
그냥 남친이 회피하고싶어보여.. 널사랑하지만 그런상황이 오는게 피곤한거아닐까
최근에 일이 많이 바빠지긴했어 자주못보고..회피성향도 있는편이구
관계 자체에 좀 질린거 아닐까?
그러게 근데 왜 애정표현은 똑같이 계속 했을까..;;
음.. 대화하다가 그랬다는거 보면 그냥 그 순간에 현타가 와서 느낀 대로 말한 걸 수도 있을 거 같은데
그런거였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