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올렸던 자긴데 오늘 배드민턴 했는데 자기가 원하는데로 플레이가 안되서 그런지 내가 공 주우러 가니깐 라켓으로 바닥 탁 치면서 하지마! 라고 소리질렀어 짜증과 함께..
그러고 나서 하는 말이 ‘미안해“ 라고 약간 화난말투로 사과하고 나서 내가 서브 넣기 직전에 멈추더니 하는말이 ‘ 내가 사과했지? 들었지? 내가 그랬잖아 원래 이렇다고’ 약간 짜증내면서 말하는데
나는 그냥 웃으면서 ’ 알지 알지 알고 있어‘ 라고 밖에 얘기 못해주겠더라…
나는 짜증은 안나고 화도 안나지만 남친이 저렇게 화내는걸 보니깐 속상하더라고..🥺
배드민턴은 내가 선출이고 남친은 스포츠과 졸업하고 다니고 있어서 배드민턴 둘다 잘 치는편이야
그래서 경쟁심도 생기고 남친은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더 그런거 같아..
그냥 얘기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풀어봐!
좀 속상하고 그렇네…남친에게 혼자 있을 시간을 줄려고 나는 씻으러 왔어..!
안괜찮으면 진짜 진지하게 고치라고 해야하지 않을까...그걸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면 괜찮지만 아니면 당장은 아니라도 서서히 고쳐나가야할 문제같은데
어제도 진지하게 얘기하고 오늘아침에는 사과까지 했는데 오늘 또 그러더라..
안전이별하길바라...
여기 보살 한 명 추가요~
그 얘기를 전남친 만날때도 들었어..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약점 잡힌 거 있어? 저런 남자랑 굳이 만나야 할 이유가 없어보영ㅠㅜ
진지하개 걱정돼 나중에 무슨 사건 날까봐…사귀면서 항상 몸 잘챙겨
그래야겠어…트라우마가 있기도 하고 그래서 항상 남친 화나있을때는 눈치보면서 그냥 따로 있어
진짜 자기 보살이다....난 소리지른 순간 바로 개정색 했을듯.
5살이나 더먹고 초딩이나 할법한 짓하는거 보면 가망 없다. 사과도 무슨 진짜 미안해서 하는 태도도 아니고 지 찝찝하니까 하는 꼬락서니가 같잖네.
우리 남친도 나보다 5살 많은데 꼬박꼬박 존댓말 쓰고(나도 존댓말함) 화나도 나한테는 욕한적 한번도 없어. 운전 거지 같은 차한테는 술술 잘하는거 보면 욕할즐 모르는 것도 아님.
한번만 더 소리지르고 욕하면 그냥 상대를 하지 말고 버리고 다른공간으로 가버려.
와.. 나 남친이 나한테 소리지른적 한번도없어 여태 인생에서.. 난 그러면 못참을거같아 ㅠㅠ
나도 최근에 갑자기 배드민턴하면서 갑자기 이렇게 되버렸어..
배드민턴 치기전에는 진짜 한번도 안싸우고 잘 지냈는데 요새는 엄청…그렇더라구..
폭력적인 성향이 좀 있는것 같아서 무섭다.. 상황이 좋으면 괜찮다지만 삶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언제든 나빠질 수 있는데 이정도만으로도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한다면 더 큰 스트레스 상황에선 어떨지.. 더욱 화를 내고 자기에게 해를 끼치진 않을지.. 계속 눈치만 봐오다가 그런 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그런 성향은 고쳐쓰기 어려워..
그치만 계속 그런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다보면 자긴 그런 상황이 익숙해질거고 자기는 익숙하게 눈치보고 남친은 자기 신경도 안쓰고 화내면서도 어차피 알고 만나는거니까~라고 당연하게 여기는게 반복될거야. 좋은 사람 아니야 이거... 자기가 계속 받아주면 받아줄수록 남친은 더 당당하게 화를내고 수위도 높아질거야. 자기 이미 지금도 무서워하고있잖아..... 나중엔 더 대처하기 어려워져. 잘생각해....
꼭 신체적 폭력만 폭력이 아니야 이미 지금 상황 자체가 많이 폭력적이라고 보여ㅠㅠ
그렇구나…😭
열등감쩐다 자기야 정신똑띠 차려라잉
남자가 열등감있으몀 보통 가스라이팅하더라
나 사귀기전에 가스라이팅 많이 당했어
자기 너무 소중한 자기야....안전이별하길 바랄게 화이팅
ㅠㅠ안전이별했어?
이별했어 ㅠㅠㅠㅠ
그래도 안전하게 잘 이별했어!!🤭✌🏻
다행이다!! 축하해 어떤식으로 안전이별했는지 알려줄 수 있울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