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 중반 커플이야. 남자친구는 내가 단점이 안보인다고 하는데 사실 난 자기혐오도 심하고 별로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아주 큰 단점이지.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난 단점이 있다 지금은 너무 좋아서 단점이 안 보일 수도 있으니 나중에 실망할 수 있다고 말해뒀는데 그럴 일 없을 것 같다고 하는데 분명 실망할거 같아.. 이런 경험 있는 자기들있어? 어떻게하면 좋니
에공.. 자기야 아무리 초반이라도 애인이 그렇게 얘기할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사람인 것 같은데!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어 그리고 내 사견이지만 나중에 애인이 실망할 것 같다, 자기혐오가 심하다 이런 것들은 전부 자의식과잉일 때 가능한 말들이라고 생각해! 자기가 못났든 잘났든 남들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애인이 자기가 단점이 없어서 좋아하는 것도 아니니까 자기도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해져보는 거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