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왜 헤어졌는지 물어봐도 돼? 붙잡아봤어..?

그냥 어렸고 술 문제였어 .. 잡았는데도 이미 다른 사람이랑 연락하고 있더라고 그 사람이랑은 얼마 못 간 거 같지만

왜 헤어졌는지 물어봐도 돼?? ㅠㅠ

움 .. 장거리 커플이 돼버려가지고.. 내가 타지역으로 가게 됐는데 거기에서 적응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투덜거리고 전 남친한테 사소한거 다 말 하면서 공감해달라 막 그러니까... 솔직히 감정쓰레기통처럼 대한 것 같아 그래서 지쳐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궁... 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썅년이맞어..

근데 그 때는 완벽한 내 이상형이었는데 시간 지나고 현 남친 만나고 그러니까 이상형도 바뀌고 오히려 그 때 왜 그렇게 잘생겼다고 좋아했나 싶구.. 비슷한 사람 보면 싫어서 기겁하며 피할 정도야...ㅋㅋ..시간이 약인 것 같아 평생을 사랑할 것 같았는데 고작 6개월만에 완벽하게 잊고 사니까...

겹지인들 통해서 들어보니까 그사람이 나 차단하고 혼자서 흔들려하고 내 근황도 물어봤다는데 헤어진지 2달 넘었는데 아직까지 연락 안 오는거 보니 나 잘 잊었나봐... ㅋㅋㅋ 난 정신과 다니고 현생 빡세게 살면서 잊으려고 노력중... 처음 1달은 진짜 일상생활도 안돼서 주변사람들이 많이 걱정했었는데 진짜 시간이 약이긴 한가봐 어떻게든 살아가지긴 하더라고요...ㅋㅋ

아이고 답글을 밑으로 밀려 써버렸네

나는 이제 이별한지 16일 됐어..ㅎㅎ

상대방이 잘못한게 커서 내가 이별 통보한거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은데 마지막에 나한테 보인 태도 때문에 생각이 좀 많아지더라..ㅎ 얜 나랑 헤어지고나서 힘들어하긴 할까 싶고

만나는 내내 나보고 자길 왜 좋아해주는지 모르겠다고 매일 외모도 성격도 칭찬해주고 행복하다고 했었거든..ㅎ..^_^ 길거리 지나 다닐 때 나랑 걸으면 신경 쓰인다고 할 정도로.. 근데 그래놓고 연애한지 한 달 만에 잘못하니까 이 사람의 진심이 뭐였는지 의심되고.. 물론 부질 없는 짓이란걸 알지만 그냥 나 놓친거 후회하고 아파했음 좋겠어

아하... 진실은 그 사람만이 알겠지만 자기가 너무 신경쓰지마 ㅎㅎ 어차피 이미 끝난 인연인거고 그 사람이 후회하든 말든 자기가 알 길은 없으니... 또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면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