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에 라면 쏟았어..
근데 책상의자에 앉아서 말없이 보다가 내려와서 같이 치워주더라고..
뭐 흘리는거 되게 싫어하는 사람인데
괜찮아?안다쳤어?하고 한참 말없이 휴지 팍팍 뽑으면서 치우다가 괜찮냐고 열번쯤 묻고 내다리살피고 팔 살피고 그러더니 아니 자기는 혹시 다쳤을까봐 걱정되서 그랬다고 그러는데 화가 난게 눈에 보여서..좀 정리되고 담배한대 피우고와서 가뜩이나 소심한 애가 많이 놀랐겠다 하고 안아주는데 눈물이 엄청 나더라고?.,?뭘잘했다고 지금 누가울어야하는거냐고 그러다가 다음에 안하면 된다고 달래주고 오빠는 먼저 눕고 나는 이제 누우려고..
사랑때매 넘기는거야 아니면 사랑쌔문에 아직은 참아줄 경지인거야 너무 고민돼
자기 진짜 사랑하나봐 찐사랑이야 저건
사랑인가..?
사랑땜에 넘기는거든 사랑때문에 참아주는거든 아직 사랑한단게 중요한거 아닐까
사랑이 중요하긴하지..요새 바쁜데 놀아주기도 하고..
어우 그래도 되게 너를 배려해준다.. 부러워
이게 진정 현실 스윗이 아닐까…
화도 눌러참는게 보였는걸..?
화를 참는게 자기 놀랬을거 같아서 참는거아냐..? 난 그럼 고마울거 같은데 사실 나도 내 물건 더럽히는거 예민해서 욱하기도 하거든
확실한건 사랑한다는게 맞는거라 막줄은 크게 고민 안했으면 좋겠다. 넘 걱정되면 담부터 글쓴자기도 남친 배려해서 안흘리도록 주의하는 모습 보여주면 되니까. 사실 뭐 흘리고 싶어서 흘리는 사람이 어딨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