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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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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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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런 일도 퇴사 사유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20대 초반이고 현재 계약기간이 정해진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전환이 따로 없고 딱 인턴만 하고 끝나는 일인데 지금 올해 초 처음 회사에 입사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겨 여기 올려봅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질 수 있지만 읽어보시고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사무직 일을 해본적이 없는 정말 쌩 신입이고 같은 인턴으로 다니는 분이 계세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말도 별로 해본적 없고 제가 그 분께 여쭤볼게 있을 때만 얘기를 나눴습니다.

저희는 직원분들이 다들 어디사는지 대충이라도 다들 알고계시고 가까이 사시면 아파트까지도 다들 알고계시고 믈어보셔서 저도 답해드렸었어요. 그래서 그 분이 제가 사는 아파트를 알고있었고 아침에 근처에서 일을 보시면 회사 가는길에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자주 타고갔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도 같은 방향으로 갈 일이 있다고 태워주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너무 많이 태워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 부담스럽고 불편한 마음이 생겨서 집으로 안가고 근처 거리에 들려야 한다고 거절했는데 더우니까 거기까지 태워주신다고 계속 타고 가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탄적도 몇번 있습니다.

일하면서 저는 인턴이라 배정받은 일이 많이 없어서 그냥 의미없이 컴퓨터를 보게 되는 일이 많은데 항상 용건없이 카톡으로 일 안하고 놀고있냐고 계속 물어보시고 괜히 장난식으로 시비를 거시는 듯한 느낌이라 불편했고 회사 생활을 해야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반응은 해드렸지만 속으로는 혼자 다니고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런데 얼마전 주말에 자다 잠시 깼는데 그 분께 카톡이 와있고 굳이 회사 동료간에 할 필요가 없는 사적인 대화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텀을 길게 두고 정말 필요한 대답만 하였고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나갔다오면서 핸드폰을 보지 않은 사이에 카톡이 두개가 더 와있더라구요.

장문의 카톡이였지만 미리보기로 앞 내용을 보자마자 알았습니다. 이건 고백이라는 것을.. 하지만 저는 사내연애는 생각도 없고 그 분께 호감조차도 없고 너무 부담스럽고 싫었습니다. 그래서 연애할 생각이 없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받아드릴 수 없을 것 같다 얘기하고 그 분이 회사에서 불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는 정해진 계약 날짜까지는 일을 해야하니 알겠습니다 라고 보낼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회사에 출근해서 저는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대로 지내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점심시간에 카톡을 하셔서 뭐먹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저희는 나가서 알아서 점심을 먹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저는 딱히 생각해놓은건 없지만 혼자 간단하게 먹을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은 지나가고 퇴근할 시간이 되어가는데 다시 카톡을 하셔서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하시는겁니다.

다행히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 핑계를 대고 넘어갔지만 다음에 또 물어보시면 계속 핑계를 댈 수 없을 것 같아 후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면 불편하다고 말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반복되서 회사생활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런 일도 퇴사 사유가 될 수 있는걸까요..? (참고로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제가 대처를 잘못한걸까요..? 회사가 크지 않아서 회사 생활이 힘들어질까 더 단호히 대처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 너무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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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숨어있는 자기 2

    아냐 자기는 잘 대처했어 상대가 잘못한거지 자기 말고도 회사에서 나이많은 상사들이 분간못하고 고백해서 퇴사 하는 여자들 엄청 많아 자기잘못도 아니고 자기가 이상해서 퇴사생각하는 것도 아냐 지극히 정상임

    2024.07.01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저도 일단 이번달까지는 고민해보고 결정해보려구요.. 퇴사하는 분들중에 한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 잘 대처했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ㅏㅠㅠㅠㅠㅠ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