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도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고민이 있어 적어봐!
중학교 때 소위 짤? 이라고 불리는 걸 당했었어. 그냥 뭐 별거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지들끼리 속닥 거리다가 몰려와서 다같이 뭐라하면서 짤 시키고. 고등학교 땐 기숙사 학교였는데 되도 않는 소문 내고 말 부풀리고 왕따 시켜서 같은 학년 애들이 다 나 지나가면 속닥 거리고 그게 너무 힘들어서 전학갔어. 이후에는 좋은 친구들 만나고 좋은 대학 다니면서 지금은 잘 살고 있어!
근데 문제는 내가 회피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거야. 전에는 몰랐는데 연애할 때도 그렇고 친구랑 싸울 때도 그렇고 그냥 뭐가 됐든 불편한 상황 만들기 싫어서 회피하는 것 같아. 내가 상처 받을까봐 피하는 것 같아.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도 왜 내가 할 말이 있어도 당당하게 말 못하고 그렇게 당하고 살았나 모르겠어.. 혹시 옛날에 당했던 일들 때문에 회피형이 된 걸까?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