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 남친이랑 싸울건데 어떻게 얘기하는게 현명할지 조언부탁해
287일만났고
거의 맨날보는데 내가 남친한테 서운한게 있어
1.남친 시선공포증 있어서 중절 혼자간거
2.나 집안사정 안좋아서 설날,구정 다 혼자보내는데 나한텐 가족들이랑 보낸다고 못본다해놓고 갑자기 친구들이랑 놀러간거(친구들 다 같은지역에있어서 언제든 볼수있음)/그래도 밥시켜주고 신경쓰긴함
3.강아지입원시킨날 같이 있어달라했는데 친구랑사우나간거(운전 남친이 다해주긴함)
이런식으로 뭔가 매일봐도 자꾸 중요한순간에
혼자둬서.. 난매일보는거보다 중요한순간에 있어주는게 더 좋다고하기까지 했어
그리고 인사라도 할수있음좋겠지만 혼자시간보내고싶거나 친구만나고 바로집가고싶음 말해달라했는데 애가아직 그런적이 잘없어
근데 오늘도 가족이랑 보낸다고
낮에 잠깐시간되는데 밤엔잘모르겠다길래
가족이랑 보내나보지 하고 낮에 잠깐보고
빠빠이했는데 저녁먹구 친구랑피시방갔다가 사우나간다는거야..
그래서 나한텐 혼자둬서미안하다고 시간안된다해놓고 친구보러간게 좀 서운해서
작년에도 올해도 그냥 앞뒤설명잘해달라했는데
그래도 낮에 인사하러갔는데
왜서운한지도모르겠대
공감을안해주더라고
그리고 그 인사하면 좋겠다고 전에얘기한거따문에 자기가 뭘하든 결국 나만나러와야하는거 아니냐고 뭐리그러더라?
근데 난 억울한게 말하라고 나도 혼자있고싶을때있다고 너가 말안해놓고 내탓하지말라고1년동안 얘기했는데 또 제자리걸음이고
나도 나혼자둘때 이해안됬는데
그러려니 하고넘겼단말이야
그래서 너무화가나서 이따 약속끝나고 동네에서 잠깐얘기하자니 얼굴보는거 불편하다고 기분안좋다고 낼얘기하자길래
내가어디까지 배려하고 기다려야할지모르겠어서그냥 이따얘기하자고 강하게 밀어붙였어
근데 현타와.
얘한테 말하는게 의미가있을까?
잠수이별할까싶어
그래도얘기해보려는데
어떻게 하면 공감받을 수 있겠니..
내가 이런감정느끼는게 피곤한건가
그리고 나 약속있어서 얘도 친구들이랑놀때면
피시방10시간씩 하면서 나한테 피시방가자고 하는것도. 친구들이랑 사우나는 하루마다 갈수있으면서 내가 가자하면 안가는것도 서운해
자기들 의견부탁해
… 결혼해도 너가 중요한 순간에 그럴 사람 같아… 딱히 뭐라 해줄 말이 없네 변하질 않는 사람이라
아.. 나중에 다 말햐주면 뭐가 문젠진 알아도 변하지 않을 거 같아!
걍 아무생각없이 시간나서 친구만나러간거래
나 자기4 말에 동의해… 너한테 관심을 엄청 쏟는 타입이 아닌 거 같아 근데 이게 모두가 서운해 할 만한 행동이라 더 다정한 남자를 만나는게..
그냥 딱히 너에게 장기적으로 봤을때도 거기까지인 사람인듯...걍 냅두고 갈아타는게
말해봤자 얜 안듣겠지?..뭐가문젠지도 모를거고
가족들이랑 보내는 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노는거면서 왜 앞에 거짓말을 해? 일단 난 이게 제일 화나는데? 솔직하게 말했으면 서운할 지언정 화는 안 나지.. 그리고 서운함이라는 건 진짜 사바사여서 자기가 안 서운해도 상대방, 그것도 여친이 서운하다고 하면 이해까진 안 가도 얘기는 계속 해봐야되는거 아니야? 그걸 회피해? 자기 너무 답답할 거 같은데.. 자기 말만 들었을 땐 우선순위가 따로 있고 자기가 한참 뒤인거같아... 자기가 이해 안 가는거 그냥 이번 기회에 다 물어보면 좋을거같아
그냥 자기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안될까 얘기해서 싸울 가치도 없어보여
나진짜 어르고달래고 화도내고 다해봤는데 얘한테 이런생각든거 처음이야 그냥 잠수이별하고싶어. 얘기해봤자 달라지는게 있을까? 난계속 혼자일거야.. 그런더 얘가 잘했던 모습들도 있어서 흔들려
뭐 좋은순간이야 앞으로 한두번은 있겠지 근데 연애는 장기전이잖아 매번 중요한 순간에 회피하고 혼자 냅두겠지 저 남자가 과연 자기한테 최선일까?
굳이 얘기할 필요없이 헤어지는게 서로한테 좋을듯
그렇게 사랑하지 않은 거야
싸울 가치가 있나..왜 만나줘 저런 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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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말 다 공감되고 짜증날거같긴한데 강아지일은 좀 애매하네 운전 다 해줬고 강아지입양이 중요한순간이라기엔 애매하고
입양이 아니라 입원이야
아 미안 잘못봤네
자기가 우선순위가 아닌 거 같아..내기 30대 후반인데 연애 많이 해봤고 이런 사람 만나봐서 알아..중요한 순간들에서 늘 생각회로가 자기가 우선인 사람.
솔직히 싸워서 될 문제 같지는 않아.. 싸워서 해결될 문제가 있고 한명이 끝까지 이해하거나 헤어져야 할 상황의 문제가 있는데 이거는..삶의 기로기로에서 자기가 늘 우선순위이고 자기위주이고 배려심 없는 건데, 그냥 다 포기하고 사귀거나 해어지고 자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거나인거 같아. 싸워서 상황모면위해 겉으로 미안하다해도 나중에 또 중요한 기로에서 자기만 생각할 사람이야. 중절수술하는데 시선공포증있다고 안가준거부터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