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척, 사랑스러운 척하는 여느 생리대 패키지들이랑 다른 디자인! 사실 생리는 포근하지도 산뜻하지도 않은데 막상 패키지들은 대부분 기욤 산뜻하잖아 오히려 감각적인 디자인이라 새롭고 좋았어ㅎㅎ

쓰면서 새로운 제품임을 느꼈던 포인트를 정리해볼게!! ❤️재질이 보기에도 사용할 때도 다르다. 되게 연하게 보들보들한 느낌 ❤️생리할 때 느껴지는 밑빠지는 느낌이 안 들었다. 아마 재질이 더 좋아서 몸에 영향을 안 미쳐서 그런가 싶기도? ❤️진짜 진짜 얇다. 옷의 핏을 안 헤칠 정도!! 생리할 때 붙는 하의를 입는 경우는 잘 없지만, 피치못해 입어야한다면 꼭 이 생리대를 사용하겠다. 착용한 티가 덜 난다! ❤️흡수가 빠르다. 아예 생리대 안으로 쏙 흡수되어서 생리 나온지도 몰랐을 정도로 찝찝함이 없다. ❤️결론 흡수 빠르고 얇은 생리대.. 안 좋을리 없잖아! 특히 여름이나 붙는 옷 입어야 할 때 왕추천이야🥺 정말 다르더라👍 💛여담 제품이 훌륭해서 도축장에 피 구하러 돌아다니신 보람이 있겠더라.. 제품 만드신 분이 카이스트에서 공부하고 생리대 만든다니까 피식 비웃거나 "왜 굳이 생리대?"라며 이해 못하는 주변 반응이 있었다는 글을 읽었는데.. 아니.. 너무 어이없잖아ㅠ 사실 우리가 당장 우주에 가거나, 당장 인터넷 좀 더 빨리 되는 휴대폰 쓰는게 뭐가 중요해~!! 지금 당장 지구인의 반이 여자고 그 중에 월경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월경은 여성 중에서도 일부만 누리는 이벤트가 아니라 모두에게 닥치는 일인데, 아무래도 남성 과학자가 많다보니.. 여성보다 월경에 대한 이해도 관심도 낮아서 당연히 월경에 관련된 연구나 제품개발이 더딜 수밖에 없었구나 싶어. 매번 생리통으로 울거나 심지어 기절하거나 응급실 가본 일이 유난스러운 일이 아니잖아. 살면서 생리통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 많이 봤는데 그 때마다 마음 아팠어.. 고통받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것에 비해 이 분야에 대해 붙잡고 연구해주는 사람이 적다는 느낌? 그래서 이너시아에게 더 고마워. 주변의 시선도 이겨내고 끝까지 좋은 월경 아이템을 만들어준게.. 너무 고맙고 멋지다고 전해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