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런건 사랑을 주기만 한다고 나아지진 않는 거라고 알아 트라우마가 사랑만 준다고 나아지면 그게 트라우마일까? 차라리 상담을 받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

글제

트라우마땜에 성격이 변할수는 있는데 연애는 서로 맞춰가는거라고 생각해 아무리 트라우마가 있다해도 그 이유로 이기적으로 굴면서 상대한테 맞춰달라하는거면 그건 핑계야 난 여잔데 나도 어릴때 성폭행,성추행 경험 있었고 학폭도 당한적 있거든? 그건 자기 자신이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정신병밖에 안 걸려 그런 안 좋은 기억들 트라우마라면서 계속 상기시키면 정신건강에 진짜 안 좋아 그니까 남친이 이겨내게끔 도와줄수는 있지만 이기적인 태도를 받아주는건 그 관계는 파국이다 자기야? 연애는 서로 좋으려고 하는거잖아

사랑 주기만 해서 나아지는 정신질환이 어디있어? 병원이나 상담을 다녀야지… 사랑으로 병을 치유한다는건 환상이야 자기야 그리고 감수하고 사귀기로 한건 자기인데 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남친이 이기적이고 회피형이라고하는거야? 어떤 경험했는지도 다 알고 트라우마때문에 시간 갖고싶다고 제대로 자기한테 얘기했잖아?? 추가로말하자면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남을 신경쓸 여력이없어. 자기 상처 끌어안고 숨만쉬고 사는것도 힘들어서. 그거 감수하고 연애하자고해놓고 이기적인 회피형이라니… 내가 다 상처받네…

나도 자기 남자친구처럼 트라우마 앓고 있어서 정신과 다니는데, 사랑 받는다고 나아지지 않아. 자기가 트라우마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 차라리 둘을 위해서 헤어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그래도 헤어지기 싫다면 자세히 얘기를 들어주고 묵묵히 옆에 있어줘. 그럼 자기 남자친구도 점점 노력할거야. 안하면 거기서 노력하지 않고 멈춰있는 사람일 뿐이니, 자기가 노력할 이유 없고 자기만 스트레스야.

이상한데다가 답글달았네 미안해!! 그건 위 내용에 없어서 몰랐네. 회피형이라 이기적이라고 한 줄 알았어… 오해해서 미안해. 그건 이기적인거맞는거같은데 트라우마랑 관련없이 걍 성격 문제인거같애. 어떻게 성폭행 겪었다는 사람이 노콘으로 하자는 소리를 할수가있지…????

자기들 조언해줘서 너무 고마워 덕분에 생각이 더 명확해졌어ㅎ자기들 조언 따라서 일단 시간 갖자고 했으니 남친이 계속 이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하면 옆에서 얘기 들어주고 천천히 다가가고 노력해보려고. 그치만 남친이 노력할 생각이 없거나 트라우마와 별개로 이기적인 성격?을 고칠 생각이 없으면 나도 이제 그만하려구. 다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