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게 권태기 일까요?
1월초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이제 200일 된 20살입니다
초반부터 고난이 많았기에 서로 돈독해지고 더 애틋해졌어요
남자친구는 첫 연애이기도하고 초반엔 생각도 많이 어렸어서 함께 고난을 이겨갈때 현타도 많이 오고 이렇게까지 연애를 해야하나 싶었다고 고백을 했었어요
물론 지금은 절 만나는걸 선택했기에 후회없이 행복하다 합니다
지금은 각자 알바도 하고 학교생활도 하다보니 만남 횟수도 줄었고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이 쉽지 않아서 만남의 횟수도 많이 줄었습니다(요즘은 일주일에 두번? 보는것 같아요)
전 애정결핍이 있기에 항상 그의 마음을 확인하느라 조급했고 그는 늘 절 달래주며 예쁜 말로 절 안아주었어요
그 점에 더 깊이 반해 쭉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애정결핍이 있는만큼 많이 힘들겠구나 싶어서 항상 배려심이 넘쳤습니다
데이트를 하는 날에도 저에게 맞춰 가고싶은곳 먹고싶은곳 가자고 하고
잠깐 볼까하는 날에는 제가 혹시 힘들면 그냥 쉬어도 된다며 다음 데이트날에 제대로 쭉 같이 있자 합니다
집도 가까운데 기회가 있을 때 잠깐이라도 보면 좋을텐데 왠지 저 말은 본인이 쉬고싶다고 얘기하는 것 같고 남자친구는 자기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친구만 만나서 놀거나 혼자서 노며 휴식하는게 더 좋은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저도 그를 존중하기에 쉬자며 매번 미루고 있기도 하고 돈을 미리 많이 벌고 싶은 그여서 갑작스럽게 대타간다고 얘기해도 봐주기도 했고요
저도 제 삶을 살아야하기에 그 시간에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쉬기도하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서운한 마음이 가시진 않네요
대화를 해보려 용기를 내려해도 그의 한숨이 무서워 차라리 모른척하곤 해요
데이트도 매번 동네에서 밥먹고 피시방하고 가끔 텔도가고 매번 반복이니 왠지 재미없는 느낌이고 대화도 딱히 크게 할 말도 없는 느낌..? 만나도 각자 폰하면서 놀고 대화도 많이 없고..재미없는 느낌도 들고 왜만나지 싶기도해요
이게 권태기초반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자기는 애인이랑 하고 싶은 게 있어?
그리고 그 진정 원하는 게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때 관계 정리를 생각하는 게 올바른 타이밍인 것 같아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남친 속마음도 잘 알아야 하고, 쓰니 속마음도 스스로 돌아보면서 불안도 낮춰야 할 것 같아
감사해용 ㅠㅠㅠㅠ 대화를 해봐야겠어요
사실 남자친구랑 최근에 대화해본적 있는데 제가 힘들어보인다고 잠깐 시간 갖고 싶르면 갖자며 자기도 힘들겠지만 좋은 경험이니 괜찮다 그랬거든요.. 내년 초에 군대를 가는데 시간 갖는게 맞을까요?
200일.. 아직 한참 좋을 땐데ㅠ ㅠ 난 적어도 2년까지도 꿀 떨어졌는데ㅠ ㅠ
남친이 가끔 그러긴한데.. 요즘 지쳐서 그런지 막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괜히 저도 지치는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