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거 어떻게 생각해 자기들? 긴 글 한번만 읽어봐줘..
나랑 남친은 야간 물류일을 같이 해. 사귀기 전부터 내가 신경쓰였던 다른 여자분이 있는데 왜 신경 쓰이냐면, 음 내가 남친한테 관심만 가지고 있을때 그 여자분한테 자기 가디건도 벗어주더라고. 음 근데 이 사람이 막 바람둥이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고 이런 성격 절대 아니고. 성격이 막 사람들이랑 엄청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 아니고 모든 사람한테 존댓말해. 사귀고 나서 물어보니까 좀 친한 분이라 준거라는데... 음 우선 전개는 이거야.
사건은 우리가 만난지 6개월 됐나.. 이럴때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좀 더 더 뒤에나 내가 뭔 일때문에 촉이 발동해서 추리하고 카톡 찾아보고 하다가 알아챘어. 그래서 뭐냐면, 나 출근 안한 날. 남친이 새벽 조퇴하려고 했는데 그 여자분도 때마침(찐 우연이야) 아파서 조퇴를 하더래. 근데 집 방향이 달라. 지하철역까지만 데려다줘도 되는데 굳이 집..까지 데려다줬더라고. 내가 그 여자분 신경쓰여하는거 이미 알고 있었고. 내가 남친 차 조수석에 다른 여자 앉히지 말라고도 몇 번 얘기했는데..( 나 만나고 뽑은 새 차였거든.) 그래 솔직히 어쩔수없는 상황이면 앉을수밖에 없는거 알지. 근데 이런 상황이어서 이 여자분이 앉았다. 뭐 이런 말 해주면 되잖아.. 괜히 내가 알게 되거나 그러면 상처는 나만 받아.. 그럼 약속은 나랑 남친이 아니고 나랑만 한거잖아.. 그래서 나중에 내가 집까지 데려다준걸 알게 되고 물어봤더니 아픈데 지하철역까지, 아님 아예 인사만 하고 그냥 가기 뭐 했대.. 내향성인 남친이 굳이 구욷이 친한? 친한 사람이 그 여자분 맞긴 한데.. 내가 신경쓰인다고까지 얘기하고 그걸 몇 번 얘기한적도 있는데 굳이 집까지 데려다줘야했을까. . 그럼 말이라도 해주지... 이런식으로 알게 되니까 분란스럽더라.
혹시 내가 예민한걸까...? 어떻게 생각해 자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