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얘가 나 좋아하는건지 뭔지 좀 봐줘
일주일에 4~5번은 자기 전에 카톡이나 전화 3시간 이상
만날 약속 먼저 잡음
만났을 때 몸이 완전 내쪽으로 기울어져있음
나랑 대화하는거 너무 재밌어함
내가 연애할 때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함 많이물어봄
외모 포함 칭찬 많이함
너무 어려서 그냥 댕댕이라고 생각하는 덕메인데 점점 덕질 얘기보다 개인적인 얘기 많이하고 슬쩍 반말을 더 많이쓰고 (누나라고는 함)
자기 루틴 깨는 행동들도 많이 해서 도파민중독자인가 친구가 없나 라고 생각했거든
그러다 어제 만났는데 커피랑 케이크 테이크아웃해서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있는거 보고 뭐야 투머치배려인데 하고 생각들고
저녁 먹는데 내가 나에 대해 엄청 사소한 정보 얘기해줬더니
너무너무너무 궁금했는데 누나가 말하기싫어하는줄알아서 못물어봤다길래
너 다른사람한테 별로 관심없다해서 굳이 말 안한거라니까
그건 모르는사람 얘기라고 엄청 억울해하면서 그동안 못물어본 사소한 것들 와르르 물어봐서 좀 놀람
그리고 뭐 연애할 때 타입같은 거 얘기하는데 상대방이 나한테 이러이렇게 말하면 -> 누나가 나한테 이렇게 말하면 이라고 나를 치환해서 말하는데 말실순가 싶다가도
뭔가ㅏㅏㅏㅏㅏㅏ 좀 너무 데이트같은 느낌이 들기도해서 원래 이성(??)이 둘이 만나면 이런 분위기인가?
얘 나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 좋아하는데 본인이 자각을 못한상태인가? 인간적 호감이 최대화된 상태인건가? 나 혼자 착각하는건가? 하고 혼란한 상태임...
머야 무조건 조아하는 거 아냐?? 그게 인간적호감뿐일리없서
헥 저중에 혹시 어떤 포인트에서 그렇게 확신했는지 말해줄수있어???
그냥 모든 게 다... 아니면 오히려 범죄아냐?!? 안 조아하는데 저러면 유죄야
조아하는거같은뎅
무조건 좋아하는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