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관계 끝난거지? 남자친구 인스타 계정으로 비공개 계정이 내가 어렸을 때 몸 팔았었고 낙태 했었다고 보냈어 난 당연히 그런 적 없고 누가 보낸건지 감도 안잡혀
그 보낸 비공계 계정이 ㅇㅇ중학교 ㅇㅇ고등학교 나온 ㅇㅇㅇ 고등학교 때 몸팔기로 유명했다 20살 돼서도 아저씨들한테 다리 벌리고 돈 받고 같이 해외여행 다니고 그랬다 이러면서 엄청 상세히 써놨더라고
남자친구가 처음엔 무시했다가 계속 생각났는지 아니지? 이러면서 보여주고 물어봤는데 그냥 기분이 묘하게 나쁘더라 우리가 이정도도 의심할만한 사이인가
차라리 이런 디엠 왔다라고 보여주기만 했어도 기분 안나빴을 거 같은데 의심하는 듯이 아니지? 라고 한 게 기분 나쁨… 내가 예민한가?
아니 근데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몸팔았었다고 어떻게 의심하지… 난 누가 남자친구 호빠였고 아줌마들이랑 놀러다녔다해도 콧방귀도 안뀔 거 같은데…
사귄지 얼마됐는데
남자친구는 별로 못믿나보네 저런소리하는거보면...
왜지…? 한번도 이성문제로 속썩인 적도 없고 남사친도 다 끊고… 이렇게 깨끗할 수 없는데 ㅋㅋㅋ… 실망스럽다…
의심이 윤래 좀 많나바...
남자친구한테 확실하고 쎄게 나가는게 맞을거같음... 1년 반동안 니가 본 나는 몸 팔고 다닐거같은 여자였냐고, 누가 보낸지도 모르고 증거도 없는 허언만 믿고 의심하는게 지금 연인 사이에 맞는 일이냐, 그런 걸 받았으면 먼저 나한테 얘기하는게 맞지않냐... 너가 의심 갈 정도로 내가 헤픈 여자로 보이면 그냥 끝내자고 이렇게 시간 끌지말라고 해버려
화내는 게 맞는건가 근데? 뭔가 애매해 화내기엔 좀 그렇고 그렇다고 묻기에도 좀 그렇고… 화나는 게 당연한거야?
글쓴자기가 화날 만도 한데, 그 디엠 보낸 사람이 제일 잘못한 일인데 그걸 잊으면 안 될 듯... 엄청 상세히 써놨다고 했잖아 심지어 신상 정보까지... 물론 멘탈 강하고 잘 잊는 사람은 저런 디엠 받아도 미친놈이구나 하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일반인들이 저런 말에 흔들리기 마련이라 생각해 괜히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많은 게 아니듯이 남친도 결국 일종의 피해를 입은 거고, 자기를 의심하고 싶어서 그렇게 물어본 게 아니라 며칠동안 본인을 괴롭히는 안 좋은 상상들이 틀렸음을 확인받고 싶었지 않았을까
근데 뭔가 의심을 낳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 남자친구가 연애초에도 나보고 연애 많이 해본 거 아니야? 하면서 계속 눈치주듯 얘기해서 좀 스트레스였는데 일부러 남사친이랑 1년 동안 만나지도 않고 그러면서 신뢰를 줬는데… 뭔가 허무하단 느낌이랄까 한번 얘기는 해볼게 고마워
저거 보낸사람 고소 못 해?
그계정 닉으로 비번 찾기 해서 이메일 폰번호 일부 알아낼 수 있어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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