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얘기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외박을 못 해서 남친이랑 새벽 2시까지 같이 있다가 남친은 호텔에서 자고 나는 7시쯤 다시 호텔로 갔어
2-3시간 자다가 관계하고 남친은 갑자기 가족 약속 시간이 당겨져서 잠깐 같이 누워있지도 못하고 씻고 급하게 먼저 나갔어
혼자 방에 있는데 기분이 복잡하고 너무 안 좋은 거야
얼굴 보려고 갔는데 관계만 하고 급하게 나가니까 내가 이러려고 왔나..이런 생각도 들고
혼자 정리하고 체크아웃하고 가는데 기분 나쁘더라고
카톡 말투가 무뚝뚝하니까 남친이 기분 안 좋냐고 물어봐서 (평소에도 이런 거 잘 알아치리는 타입이 아니야) 방금 전화로 내 기분이랑 그런 이유를 말해줬어
3시간 넘게 통화하면서 남친은 계속 정말 미안하다고 너 생각을 못 했다고 사과했는데 내가 늦었으니까 끊고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거든
남친이 계속 미안하다는데 이제 사과 받아줘야 할까..?
호텔에서 나가면서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하고 톡으로도 미안하다고 했는데 섲섲하고 복잡한 기분이 잘 풀리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