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래 모든 20대초반 여자애들은 다 연애하면 남친이 자기 소유물인것처럼 굴어..? 내 동기인 친구 여자애 남친도 나랑 친한 동기인데, 걔한테 들은 바로는 이번주까지 완성해야되는 아직 한참 남은 과제가 있다하더라고. 근데 여친인 애가 걔 표까지 같이 끊길래 걔도 가? 할거 남았다 들었는데? 하니까 이번주에 뭔 기념일이 있다고 어차피 데이트하러갈거고 놀이공원 갈 계획 다 짜놨다고 못박듯 말하더라..? 대놓고는 아닌데 어차피 여기 안있을거야 나랑놀아야되거든 이런 투를 풍기길래 얼척없고 기분나쁘지만 요즘 날씨면 춥겠다ㅜ 하고 따뜻하게 입고가라고 걱정하는 의미로 말했는데 안추워. 어차피 갈거야. 이런식으로 내가 무슨 못가게 훼방놓은 사람인것처럼 말하대..;; 그래서 아 응..^^;; 하고 말았는데 오늘 화장품 하나를 잃어버렸다길래 곧 기념일이랬으니까 남친한테 선물로 받는건 어때? 했는데 그 정도 돈은 있어. 또 이럳대? 허허.. 되게 전반적으로 날 세우는 느낌이라 뭐지싶더라; 누가보면 내가 자기 남친한테 쓰레기 선물하라고 한줄 알겠어ㅠ

근데 막상 내 동기인 애는 오늘도 공강 30분밖에 없는데 그 시간도 과제하면서 아직 끝내지도 못했더라고. 여유롭게 주말까지 과제하고싶어하는 눈치던데 공강 30분 사이까지도 따라가서 도와줄까? 끝내야 놀러가지. 이러니까 자기혼자 한다고 가있으라한는데 그거에 또 혼자 삐져서 지롤난리가 나니.. 누가봐도 억지로 끌려가서 보는 내가 다 숨막히더라ㅠ 평소에도 한시도 안떨어지고 여친인 애가 붙어다니려고하는 애라 그런가 집착..? 소유욕..? 이런게 있어서 앞서 말한 그냥 간단한 질문이어도 자기 남친이랑 관련된거면 되게 방어적이게 말해. 난 둘다 동기일뿐이라 어이가 없는데 유독 묘하게 나한테만 더 그래..ㅠ 왜그러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