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니들. 나 고민이 있는데 한 번만 들어줘.
난 지금 연애중인데, 남친과 헤어지고 싶거든? 내가 얘를 안 사랑하는거 같아.
뭐 얘와의 키스가 싫고, 그냥 내 몸 손대는 거도 싫고, 데이트를 왜 해야되는지 모르겠어. 데이트가 즐겁지도 않고, 연락도 귀찮아... 내가 아무리 모솔이라도 이건 진짜 사랑이 아닌것 같거든...
근데 내가 얘랑 어떻게 헤어져야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냅다 만나서 헤어지자하면, 얘가 왜? 라고 분명히 물어볼텐데, 그냥 상상만해도 짜증나. 내가 하나하나 말하고 싶지도 않고...이건 너무 이기적인거겠지..?
만약 헤어짐을 경험했던 언니들... 한 번만 조언 좀 해줘..
읽어줘서 고맙고 좋은 밤 보내!
사귄지 얼마나 됐어?
300일 살짝 넘었어
권태기 아니야..?
그냥 나 이제 너 안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헤어져야지 뭐 어쩌겠어 솔직히 내 몸에 손대는 것도 싫을 정도면 안 좋아하는 게 아니고 싫은거같은데 왜 굳이 며칠 더 만나 어차피 한쪽이 싫으면 그건 이미 끝인 관계같아
마음이 떠났다고 해야지 뭐
그래도 상대방 배려해서 마무리는 잘해야맞아
그냥 너랑 만날때 즐겁지 않다고 해 난 그랬어
그래도 예의상 직접 만나서 솔직히 말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아예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 좀 상처일 거 갖구 마음이 식었다구 하면 되지 않을까ㅜㅜ 눈 딱 감구 한번 만나서 얘기하자 용케 300일 넘게 만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