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주진 못할망정 단호하게 저런다고? 진지하게 말해봐..

아니 일부러 우는 척 하는 것도 아니고 감정이 격해져서 울음이 나와버리는건데 울지 말라고 하는거 너무하잖아 그리고 우는게 안 좋은거긴 뭐가 안 좋아!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반응인데! 그냥 지가 우는거 보기 싫은거겠지! 괜히 내가 다 빡치네!🤬

나도 남친이랑 서운한거 말할 때마다 우는데 그거 고칠 수 있는게 아니더라 근데 아니 남자친구 반응이 그런다고? 가스라이팅인데 너무..

우는거 듣기도 보기도 싫으니까 울일아니라면서 울지 말라하는 가스라이팅 오지네 감정교류가 전혀 안되는 사람인듯해..

와 나도 20대 초반때 20대 후반 남자친구 있었는데 뭐랄까 느낌이 비슷해. 난 싸울때 운 건 아니고, 가끔 꿍하고 인생 현타오고 대학 힘들고 그런 일이 겹치면서 신세 한탄 하먄서 눈물을 자주 흘렸었어. 겉으로는 위로 해주던데 그 베이스에 이정도는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대하는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었어... 이거 대화로 잘 풀어야할 것 같아ㅜㅜ

'근데 눈물이 나는 이유는~' 부터의 얘기를 남자친구한테 해야 해. 원래 감정적으로 격해지면 딱히 슬픈 게 아니어도 생리적 반응으로 눈물이 나는 사람들이 좀 있다고 하더라고. 찾아보면 기사도 있음. 난 우는 게 왜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지도 이해가 안 가서.. 어떤 생각이라 그런 태도인지도 물어볼 것 같아. 툭하면 울고 징징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너무 연약하게 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게 무슨 감정인지는 아는데 슬퍼도 눈물 참는 게 훨씬 더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해서. 일단 어물쩍 넘어가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자기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이해하면..

개서운한거 맞어!!!! 꼭 이거가지고 잘 얘기해봐야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