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글 보니까 생각났어 나 면허 딴지 얼마 안됐거든 올해 3월에땄나 갑작스럽게 따게된 계기가 있는데 들어볼랭?
우리집은 나빼고 가족 셋이 다 운전을 해서 굳이~ 내가~? 라는 생각으로 안따고있었는데 친구랑 얘기하다가 나랑 엄마랑 단 둘이 집에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쓰러지시면 (아프신건 아닌데 심장마비같은건 갑자기오니까) 난 운전을 못하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거야 물론 119를 부를 가능성이 크겠지만 거동은 가능한데 몸이 안좋으신 수준이면 내가 모시고 가는게 맞는거같아서 좀 걱정도돼고 무섭더라고
그래서 이게 날 위해서도 있지만, 내 주변사람을 위해서라도 면허 따두면 편하겠구나 싶어서 열심히 준비해서 땄어! 이제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교대운전도 해줄 수 있고, 혼자 운동갈 때도 엄마 차 빌려서 슝 다녀오구, 주말에는 가족들 태우고 외곽에 맛있는거 먹으러 다닐수도 있고 그 외에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운전이 가능하니까 너무 좋더라구. 특히 우리집은 가족들끼리 막 살가운 사이가 아닌데, 내가 억지로 끌구나가서 맛있는거 먹이니까 엄빠가 너무 좋아하셔서 행벅했어 🥺
서른 넘어서 겁도 많아지구 시간도 없어서 조금 고생했지만 지금은 많이많이 늘어서 잘 다니구있당 !
자기들도 시간 여유될 때 꼭꼭 따놓았음 좋겠어. 확실히 내가 돌아다닐 수 있는 활동 반경이 넓어지니까 경험할 수 있는것들이 풍부해지더라 🌸
수능끝나고는 사람 너무 몰리니까 11월 전에 따는걸로 도전해봐 >< 🩷
오 그런 이유로 따는 것도 있구나
주변에 갑자기 아프신 어른들이 많아져서 그런생각이 들었던거같아, 아직 엄빠가 건강하셔서 다행이고 넘 감사해..🥹
웅 엄빠 아프기 전에 따야겠당
화이팅이야 👍🏻
우와 너무 멋있다 !! 이런 글 보면서 나도 용기를 얻어가!
자기두 화이팅!!!!
오 자기 멋지당~! 나는 면허딴지는 꽤 됐는데 당시 이력서 채우기용이라 장농이였음 ㅜㅋㅋ 근데 작년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자존감이 너무 낮아진거야, 밤바다 보러가고싶은데 갈수도없고 그래서 다시 연수 받고 바로 차빼서 지금 간간히 몰고다니고 있어.!
역시 계기가 있어야 하나봐 ㅋㅋㅋㅋ 능동적인 자기 멋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