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았어서 내 수준보다 높은 대학에 오게됐는데 다 너무 어렵고 할 것도 너무 많고.. 동기들보다 내가 쳐지니까 자존감도 낮아지고 주눅들게 되고..
입시 준비할 땐 정말 대학 오고싶었었는데 막상 와보니 어렵고 힘들어서 자퇴하고 싶음.. 1-2년 준비할 동안 내가 이때까지 뭐했나 싶고
솔직히 쳐지는만큼 남들보다 더 열심히하면 될 문제지만 몸도 잘 안따라주고 괜찮아질만큼 혹독하게 노력하기엔 지금의 난 그만큼 쏟아내진 못하겠어 버거워 ㅜ
언제쯤 괜찮아질까.. 내 진짜 능력이 생겼을때..?
인생은 기세야 자기야
그렇게 힘들게 갔는데 자퇴말고 휴학해봐 누구나 힘들수 있고 뒤쳐지는게 불안하겠지만 그런다고해서 자기가 못하는게 아니야 그저 속도가 조금 느릴뿐
나도 그래 왜 붙었는지 도대체 모를 정도로 만족스러운 대학인데 어려워.. 따라가기가 힘들어ㅋㅋㅋ 그래서 난 휴학 때렸어! 해야하는 공부, 하고 싶은 공부 같은 부분들을 채우고 복학하려고. 한번 고민해봐! 솔직히 입시한다고 내내 달리다가 3월에 바로 들어왔을거 아냐. 장기적인 텀을 쉬는데에 써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사실상 대학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있는 마지막 울타리잖아? 난 휴학이라는 제도도 누려보는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너가 행복한거야 너무 욕심부리지말고 졸업만 해
나는 예비번호라서 문닫고 들어갔는데 자기랑 비슷하게 느꼈었어. 근데 나 졸업할땐 학과우수생으로 졸업했어. 뭐든 자기하기 나름이니까 남이랑 비교하지 말고 자기 갈 길 가면 돼.
우와.. 대단하다 고마워 !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