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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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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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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일까..?
평소에 그렇게 우울하다고는 생각안했었어. 연애도 잘하고 있고 학교생활도 잘하고 있어. 그렇지만 성적 강박이 좀 심해서 과제 스트레스도 받고, 친구관계 스트레스도 받고... 그래서 그런지 요즘 새벽에 잠을 잘 못 자고 깨는것같아.. 멜라토닌도 먹어보고 스트레스 줄여준다는 영양제도 챙겨먹는데 효과가 없는것같아. 예전에 한의원에서 스트레스 검사 (?) 했었는데 의사가 놀랄정도로 높다고 했거든. 그때부터 정신과를 한번 가봤어야 했나.. 종강 다가오고 기말 다가오니 왜인지 모르게 요즘은 이런 생각만해도 울컥하고 눈물이 흐르려고해.. 아직도 고등학교 입시가 지난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그때 입시실패 상처가 더 곪고 곪아서 커진것같은기분이야. 정신과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무섭고 막막한데... 부모님께 말해볼까... 나 이글을 적으면서도 눈물이 나는데 나 많이 심한건가?? 나 지금 내가 왜 우는지도 모르겠어. 죽고싶거나 그런건 아닌데 내가 그냥 너무 힘들것도아닌데 너무 무겁고 요즘 뭘 그렇게 생각없이 즐거워본지도 모르겠어... 진짜 우울증인가?? 난 한번도 내가 우울증 정도까지 우울하다고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그냥 내 착각이였던것같아... 진짜 다움주에 얼른 방문해줘야겠지? 남들이 잘하고 있다 너 참 멋있다고 해줘도 난 아직도 뭔가 내 자신이 부족하고 미래도 불투명하고 그래서 그 칭찬이 달갑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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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우울증같은데

    2024.11.2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의심이 들면 걍 병원을 가시면 됩니다… 정신과 나쁜 곳 아님 상담이 필요하면 상담센터, 약 처방이 필요하면 정신과ㄱㄱ! 비타민D도 잘 챙겨먹어 겨울엔 햇빛 못보니까 더 우울해지기 쉽대

    2024.11.2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일반 병원이랑 거의 똑같음ㅋㅋ 처음 가면 체크리스트 같은 거 주고 해당되는 증상에 체크하라고 할 거야 그리고 대충 상담하고 약 받고… 그런 루틴임 너무 겁먹지 말고 많이 힘들면 병원 가봐😁👍

      2024.11.2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조금이라도 용기가 난것같아!! 그래 그냥 병원이겠지 겁 안먹어야지

      2024.11.2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화이팅! 약 꾸준히 먹으면 금방 나아질 거야😁❤️‍🩹

      2024.11.2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검색해보면 나오는 짧은 자가진단 해봤어? 나도 되게 자주 우는 편이야 인생이 벅차서 울고 공허해서 울고 날 보며 따뜻하게 웃어주던 사람이 더이상 옆에 없어서도 울어 근데 자가진단으로는 우울증으로는 안나오더라고 근데 나는 식이장애로 상담받고 있는데 (식이장애 자체는 상담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많이 좋아졌어) 내 안의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다는게 서로 다른곳의 상담사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야 ㅡ 부모님한테 기본적인 지원과 보호는 받았어도 내가 필요로 하는 정서적인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커서 그렇다고 (내가 뭘 해도 너는 멋지다 하고 예뻐해주고 자주 안아주고 대화 나누면서 놀아주고 그러는것들// 우리 부모님처럼 먹을거 입을거만 좋은거 사주고 잘난사람 되라고 사교육에 돈 퍼붓고 그런거 대신)

    2024.11.2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암튼 꼭 우울증 특히 약물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아니고 다른 다양한 형태의 정신적인 어려움일수 있다는 마음이 좀더 편해지고 싶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고 생각되면 정신과 진료나 심리상담이 도움될수 있을거 같고 근데 상담사랑 잘 안맞으면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도움은 별로 안될수도 있을거 같고?

      2024.11.2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가 평소에 잘 안울거든 화나거나 싸울때만 울지 이렇게 별것도 아닌일에 울컥하진 않았었어. 부모님이 항상 사랑한다고만 했지 자기가 말한 정서적인 지지.. 생각해보니 잘 못들어본것같아.... 휴학하고 싶다거나 너무 힘들어서 학교 못다니겠다 이야기하면 싸우기만 하더라. 그러니까 그런이야기는 안하게 되고 힘들다 라는것으로만 간단히 이야기하게 되어서 지금 내 상태를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어

      2024.11.2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우리 부모님은 사랑한다고도 한번도 말 안했어 나 잘한다고 하고 믿어주는 부분도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어떤 제3자가 보더라도 나보고 잘한다고 할만한 부분이야 ㅎ 여튼 저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나의 케이스이고 자기도 상담으로 내면을 들여다보면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이유를 좀 알수 있고 그러면 해결할수 있는 문제도 찾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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