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젤 힘든 고민이 있어..
나는 이제 스무살이고 고등학교 다닐때 젤 친했던 친구한테 정이 너무 떨어져…
이번에 친구가 첫 연애를 시작했는데 솔직히 친구가 썸탈때나 연애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는 응원해주고싶고 오래갔으몀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얘 연애 끝날때까지 연락 안해줬으면 좋겠어..


몇가지 일이 있었는데 친구를 a라고 할게!

처음은 a랑 a의 다른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a남자친구도 따라오겠다는거야
이때 내가 안된다고 했어야됐는데 뭔가 상황적으로 안된다고 말 하면 안될거같은느낌..? 이여서 그냥 넘어갔다가 a친구들도 처음보는 애들(친구들은 다 아는사이고 a남친도 나랑 같이 처음보는 사이)인데 남친까지 같이 가 버리면 당연히 나 혼자 소외될게 뻔하니까 전화해서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소외감은 없을수가 없을거같다 좀 생각좀 해봐야겠다 했는데 a남친이 같이 밥이라도 먹자고해서 셋이서 밥먹었고, 그냥 결국에는 같이 갔어..
갔는데 생각대로 되더라…ㅎㅎ 심지어 중간에 a가 지 남친한테 빡쳐서 붐위기도 흐림..ㅋㅋㅋㅋ
친구들이 다 남자애들이여서 남자방 여자방 나눠놨는데 결국엔 a랑 a남친 둘이서 취해서 여자방으로 쏙 들어가버려서 나온자 거실에서 이불 없이 잤어 ㅎㅎㅎ

두번째는 진짜 한달..? 만에 a랑 약속 잡혀서 기분좋게 a집으로 갔는데 몇일전부터 남친이랑 싸운걸 몇시간동안 계속 얘기하는거야… 안그래도 디엠으로도 맨날 남친 얘기만 해서 짜증나고 지겨워 죽겠는데.. 그냥 들어줬어 ㅋㅋㅋㅋ 첫 남친이기도 하고 남친이란 처음 싸우는데 얼마나 힘듷겠어… 진짜 하루종일 남친 얘기만 하다가 고기 먹으러 나왔는뎈ㅋㅋㅋㅋㅋ 갑자기 a남친이 꽃다발들고 등장! ㅎㅎㅎㅎ 둘이 일주일에3일은 붙어있던데 한달만에 만난 친구와의 자리에…ㅎㅎㅎㅎ 갑자기 와섴ㅋㅋㅋ 고기까지 먹고감ㅋㅋㅋㅋㅋ 돈은 나랑 친구랑 둘이 더치페잌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하….


진짜 연락할때마다 남친얘기밖에 안하고 친구가 남사친이 많은데 내 앞에서 내 상식으로는 이해 할수없는 행동을 남사친이랑 하고..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끊고싶은데 이 친구가 나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진짜 힘들었을때 옆에 있어줬던 친구여서..
이렇게 지치고 힘들도 지겨운 이 감정을 느끼고 있는게 너무 죄책감든다….